●‘도화몽’으로 즐기는 부천의 밤…야간 미디어아트 루미나래 운영 시작


지난 30일 열린 ‘부천 루미나래’ 개장식에서 조용익 부천시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천시

지난 30일 열린 ‘부천 루미나래’ 개장식에서 조용익 부천시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천시



부천시가 지난 30일 ‘부천 루미나래’ 개장식을 열고, 3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루미나래는 부천자연생태공원 내 무릉도원수목원 일대에 조성된 야간 미디어아트 공간으로, 자연과 빛, 디지털 콘텐츠가 어우러진 새로운 관광 명소다.

부천시가 지난 30일 ‘부천 루미나래’ 개장식을 열고, 3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자연과 빛이 어우러진 부천의 새로운 야간 명소, 루미나래 개장 포스터). 사진제공|부천시

부천시가 지난 30일 ‘부천 루미나래’ 개장식을 열고, 3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자연과 빛이 어우러진 부천의 새로운 야간 명소, 루미나래 개장 포스터). 사진제공|부천시


정식 개장 전 지난 24~29일은 시민 모니터링과 운영 안정화를 위한 임시 개장 기간으로 무료 운영됐다. 시는 시민 의견을 반영해 동선과 조명 연출을 개선했다.

부천시가 지난 30일 ‘부천 루미나래’ 개장식을 열고, 3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위로는 무지개, 아래로는 안개가 어우러진 무지개·밤이슬 구간 전경). 사진제공|부천시

부천시가 지난 30일 ‘부천 루미나래’ 개장식을 열고, 3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위로는 무지개, 아래로는 안개가 어우러진 무지개·밤이슬 구간 전경). 사진제공|부천시


야간 경관 프로그램 ‘도화몽(桃花夢)’은 복사꽃이 기억하는 12가지 날씨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총 12개 구간(기상낙원, 무지개·밤이슬, 비, 달밤, 도화씨, 천둥, 바람, 오로라, 은하수, 눈, 날씨터, 유성우)에서 빛, 음악, 레이저, 홀로그램, 인터랙티브 센서 등을 통해 다채로운 장면을 경험할 수 있다.

부천시가 지난 30일 ‘부천 루미나래’ 개장식을 열고, 3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연못 위에 달이 떠 있는 모습을 구현한 달밤 구간 전경). 사진제공|부천시

부천시가 지난 30일 ‘부천 루미나래’ 개장식을 열고, 3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연못 위에 달이 떠 있는 모습을 구현한 달밤 구간 전경). 사진제공|부천시


루미나래는 동절기(11~2월) 오후 7~11시, 하절기(3~10월) 오후 7시 30분~11시 30분 운영되며, 회차별 최대 120명 입장 가능하다. 온라인 사전 예약은 80명, 나머지는 현장 구매가 가능하다. 입장료는 성인 12,000원, 중고등학생·군인 10,000원, 초등학생·65세 이상 9,000원이며, 20인 이상 단체는 20% 할인된다.

부천시가 지난 30일 ‘부천 루미나래’ 개장식을 열고, 3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형형색색의 복사꽃 씨앗이 빛나는 도화씨 구간 전경). 사진제공|부천시

부천시가 지난 30일 ‘부천 루미나래’ 개장식을 열고, 3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형형색색의 복사꽃 씨앗이 빛나는 도화씨 구간 전경). 사진제공|부천시


특히 입장료 일부는 지류형 지역화폐 환급으로 제공된다. 부천시민은 6,000원, 타 지역 방문객은 3,000원의 ‘부천사랑상품권’을 지급받아 지역 전통시장과 골목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천시가 지난 30일 ‘부천 루미나래’ 개장식을 열고, 3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레이저로 실감나게 구현된 천둥 구간 전경). 사진제공|부천시

부천시가 지난 30일 ‘부천 루미나래’ 개장식을 열고, 3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레이저로 실감나게 구현된 천둥 구간 전경). 사진제공|부천시


향후 루미나래는 관람객 참여형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추가해 몰입감을 높일 계획이다. 달빛에 비친 실루엣 촬영, 빛과 바람, 오로라 연출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부천시가 지난 30일 ‘부천 루미나래’ 개장식을 열고, 3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숲길을 따라 반짝이는 별빛이 수놓는 은하수 구간 전경). 사진제공|부천시

부천시가 지난 30일 ‘부천 루미나래’ 개장식을 열고, 3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숲길을 따라 반짝이는 별빛이 수놓는 은하수 구간 전경). 사진제공|부천시


조용익 부천시장은 “루미나래가 수도권 대표 야간 명소로 자리매김해 부천 관광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며 “시민과 방문객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즐기며 부천의 특별한 밤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박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