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수 도의원과 포항 대흥중 학생들이 제124회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에서 파이팅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의회

김희수 도의원과 포항 대흥중 학생들이 제124회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에서 파이팅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의회



경상북도의회는 10월 30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포항 대흥중학교 학생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4회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개최했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포항지역 출신 김희수 도의원이 직접 참석해 학생들을 맞이하고 격려했다. 참여한 2~3학년 학생들은 스스로 작성한 조례안을 바탕으로 실제 본회의 의사진행 절차에 따라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역할을 나누어 맡으며 의정활동 전반을 생생하게 체험했다.

학생들은 △학교 인조잔디 설치 의무화 △음주 범죄 심신미약 감경 폐지 △칭찬과 바른 언어 사용을 통한 학교 폭력 예방 △기후변화 대응을 통한 아동 권리 보호 등 다양한 주제로 3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이어 △인터넷 실명제 관련 조례안 △흉악범죄자 신상공개 관련 조례안 등 총 5건의 안건을 상정·토론·의결하며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

김희수 도의원은 “오늘의 경험이 여러분들의 미래를 밝히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지역과 국가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한편, 경상북도 청소년의회교실은 도내 초·중·고 학생들이 하루 동안 ‘도의원’이 되어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방자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참여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으며, 매 회차 높은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