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시티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왼쪽)가 3일(한국시간) 페이콤 센터에서 열린 뉴올리언스와 홈경기 도중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길저스-알렉산더가 30점을 책임진 오클라호마시티가 개막 7연승을 질주했다. 오클라호마시티(미 오클라호마주)|AP뉴시스

오클라호마시티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왼쪽)가 3일(한국시간) 페이콤 센터에서 열린 뉴올리언스와 홈경기 도중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길저스-알렉산더가 30점을 책임진 오클라호마시티가 개막 7연승을 질주했다. 오클라호마시티(미 오클라호마주)|AP뉴시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개막 7연승으로 2연패를 향한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오클라호마시티는 3일(한국시간) 페이콤 센터에서 벌어진 2025~2026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홈경기서 29분59초만 뛰고도 30점·7어시스트를 해낸 에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를 앞세워 137-106으로 완승을 거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개막 후 7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서부 콘퍼런스 선두를 유지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쿼터에만 8점·5어시스트를 기록한 길저스-알렉산더를 앞세워 39-22로 앞섰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쿼터에 출전한 9명 중 8명이 득점에 가세할 정도로 다양한 득점 루트를 자랑했다. 2쿼터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백업 센터 제일린 윌리엄스(12점·3리바운드)가 3점슛 3개로만 9점을 올리는 등 고른 득점포가 터진 오클라호마시티가 75-52로 격차를 벌렸다.

3쿼터까지 108-82, 26점차로 앞선 오클라호마시티는 4쿼터 들어 주전들을 대거 쉬게 하는 여유를 보인 끝에 승리를 챙겼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날 8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해내는 등 경기 내내 뉴올리언스를 압도했다.
샌안토니오 빅토르 웸반야마(가운데)가 3일(한국시간) 피닉스와 원정 경기 도중 수비수 사이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웸반야마가 9점에 그친 샌안토니오는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피닉스(미 애리조나주)|AP뉴시스

샌안토니오 빅토르 웸반야마(가운데)가 3일(한국시간) 피닉스와 원정 경기 도중 수비수 사이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웸반야마가 9점에 그친 샌안토니오는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피닉스(미 애리조나주)|AP뉴시스


같은 서부 콘퍼런스의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피닉스 선즈와 원정 경기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샌안토니오는 무려 19개의 3점슛을 내준 끝에 118-130으로 졌다. 팀의 중심축인 빅토르 웸반야마가 슈팅 난조를 보이며 9점·9리바운드·2어시스트·4블로킹에 그친 게 뼈아팠다. 샌안토니오는 5승1패로 콘퍼런스 2위에 랭크돼 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브루클린 네츠와 원정 경기에서 129-105로 승리하며 5승1패를 마크해 동부 콘퍼런스 1위를 지켰다. 주전 센터 조엘 엠비드가 결장했지만 타이리스 맥시(26점·6리바운드·7어시스트), 켈리 우브레 주니어(29점), 퀸튼 그라임스(22점) 등 외곽 자원들이 분전해 브루클린의 추격을 뿌리쳤다.
타이리스 맥시(0번) 등 필라델피아 선수들이 3일(한국시간) 브루클린과 원정 경기 도중 동료의 득점에 환호하고 있다. 뉴저지(미 뉴욕주)|AP뉴시스

타이리스 맥시(0번) 등 필라델피아 선수들이 3일(한국시간) 브루클린과 원정 경기 도중 동료의 득점에 환호하고 있다. 뉴저지(미 뉴욕주)|AP뉴시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