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정국의 라이브 방송 화면 캡처

방탄소년단 정국의 라이브 방송 화면 캡처



방탄소년단 정국(BTS)이 팬들과의 라이브 방송 중 솔로 콘서트에 대한 속내를 비쳤다.
정국은 11월 3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Weverse)에서 약 6시간 동안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1110만 명의 팬들과 소통했다. ‘안녕하세요. 이안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시작된 방송에서 정국은 특유의 ‘칸쵸깡’ 인사로 웃음을 자아냈고, 팬들과 게임을 즐기며 즉석 노래까지 선보였다.

그는 방송 중 유튜브 영상을 함께 시청하다 제이홉의 솔로 콘서트 실황 광고를 보며 “나도 언젠가는 솔콘(솔로 콘서트)을 할 수 있겠지”라고 말한 뒤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짧은 한마디였지만 팬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내일이라도 열리면 간다”, “우린 이미 준비돼 있다”, “정국 솔콘을 기다리는 팬이 이렇게 많은데 회사는 뭐하나” 등 댓글이 쏟아졌다.

실시간 접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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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정국은 2023년 12월 입대 후 올해 6월 전역했다. 당시 군 복무 중이던 그는 2024년 슈퍼볼 하프타임쇼 무대에 어셔와 함께 설 기회를 놓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화양연화’ 10주년을 맞아 2025년 컴백이 예상됐으나, 일정이 2026년 3월 이후로 조정된 상태다. 이에 2025년 컴백을 염두에 두고 조기 입대한 정국의 선택이 더욱 아쉽게 느껴진다는 의견이 팬들 사이에서 공감대를 얻고 있다.

전역 후 정국은 별다른 솔로 활동 없이 완전체 앨범 준비에 집중하고 있으며, 최근 진의 앙코르 콘서트에 제이홉과 함께 게스트로 등장해 오랜만에 무대를 꾸몄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내년 상반기 완전체 컴백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팬들의 기다림 속에 정국의 솔로 콘서트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