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티빙(T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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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대표자3’가 KBO 리그 현역 선수들과 함께 돌아왔다.

티빙 오리지널 예능 ‘야구대표자: 덕후들의 리그’ 이번 시즌은 ‘국대 출신 3인방’ 김태균, 이대호, 윤석민이 MC로 나서 현역 선수들과 유쾌한 케미를 선보인다.

3일 공개된 1·2화에는 KIA 타이거즈의 양현종, 키움 히어로즈의 송성문과 이주형이 출연해 2025시즌을 돌아봤다. 선수들의 생생한 비하인드와 ‘덕후 리그’다운 깊이 있는 토크가 야구팬들의 비시즌 공백을 채웠다.

양현종은 KIA의 올 시즌을 ‘징크스’, ‘부상’, ‘함평 타이거즈’, ‘타이거즈 정신’ 네 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2024년 우승팀으로 시작했지만 부상과 부진으로 아쉬움을 남긴 그는 “반성하는 한 해였다. 내년엔 우승 트로피를 꼭 다시 들겠다”고 다짐했다. 선배 윤석민과의 ‘타이거즈 정신’ 토크에서는 특유의 돌직구 입담으로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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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에서는 키움 히어로즈의 송성문과 이주형이 출격했다. 송성문은 팀의 주장으로서 “다사다난한 한 해였지만 희망적인 부분도 있었다”며 솔직한 소회를 밝혔다. 그는 ‘1011 역전극’과 ‘샛별’을 시즌 키워드로 꼽으며 “비시즌을 잘 보내 내년엔 더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주형은 ‘쳐맞용규’, ‘성문 히어로즈’를 꼽으며 이용규 코치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녹화 도중 이용규에게 전화를 걸어 ‘쳐맞용규’ 사건의 진실을 듣는 장면은 웃음을 자아냈다. 이주형은 “감독님, 내년엔 저 좀 더 써주세요”라며 귀여운 어필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야구대표자3’는 국가대표 출신 3인방과 현역 선수들의 현실감 넘치는 대화로 공감과 재미를 동시에 잡았다. 팬들은 “이 조합이면 비시즌이 지루하지 않다” “진짜 야구인들의 리얼 토크가 좋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야구대표자3’는 10일 오후 12시, 3·4화가 동시 공개된다. 이번 시즌은 각 구단의 2025 KBO 리그를 총정리하며, 2026 시즌을 향한 선수들의 각오를 담은 ‘리얼 야구 토크쇼’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