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잔을 들어라!” 롯데호텔 소믈리에 3관왕

롯데호텔앤리조트가 또 한 번 한국 호텔의 위상을 높였다. 소속 소믈리에들이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21회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에서 금상, 동상, 그리고 국제 영 소믈리에 대회 한국대표 선발 우승까지 휩쓸며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롯데호텔 서울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의 이다은 소믈리에는 금상, ‘페닌슐라 라운지 앤 바’의 배종진 소믈리에는 동상, 롯데호텔 월드 ‘도림 더 칸톤 테이블’의 강다희 소믈리에는 국제 영 소믈리에 대회 한국 대표 선발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 해에 세 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단일 호텔 브랜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는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KISA)가 주관하며, 국내외 와인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이론 시험부터 블라인드 테이스팅, 서비스 시연, 디캔팅, 음식 페어링, 와인 리스트 구성 등 전 영역의 실무를 평가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이 성과를 통해 자사의 소믈리에 전문 교육 및 멘토링 시스템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수상으로 이다은과 배종진 소믈리에는 국제 소믈리에 협회(ASI)가 주관하는 ‘세계 베스트 소믈리에 대회’ 선발전에 출전할 자격을 얻었으며, 강다희 소믈리에는 2026년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국제 영 소믈리에 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이 같은 성과의 중심에는 롯데호텔앤리조트의 소믈리에 전문 그룹 ‘엘솜(L.SOMM)’이 있다. 약 150명의 소믈리에 중 엄선된 15인이 속한 이 조직은 이용문 마스터 소믈리에의 지도 아래 정기 테이스팅과 와인 트렌드 분석을 통해 수준 높은 와인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금상을 수상한 이다은 소믈리에

엘솜은 매월 ‘와인디스커버리 클럽’을 열어 레스토랑 소믈리에들과 함께 와인에 대한 토론과 연구를 이어가고 있으며, 고객의 취향과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분기별로 ‘엘솜 셀렉티드 와인’을 추천하고 있다. 해당 와인은 롯데호텔 e-shop, 시그니엘 서울 스테이(STAY), 롯데호텔 서울, 롯데호텔 월드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다은 소믈리에는 “엘솜의 체계적인 교육과 멘토링, 그리고 동료 소믈리에들의 조언이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와인을 통해 고객에게 더 깊은 경험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