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엔폴드(ENF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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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민영이 일본 도쿄에서 열린 엔폴드(ENFOLD) 2026 봄·여름 컬렉션 쇼에 참석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10월 30일 일본 도쿄 신주쿠 트라이앵귤러 플라자에서 열린 이번 컬렉션은 ‘에코 플래닛(ECHO PLANET)–미지와의 공명’을 테마로, 서로 다른 존재의 공명과 융합을 표현한 감각적인 무대로 꾸며졌다.

박민영은 간결하면서도 구조적인 블랙 베스트를 페일 그레이 셔츠와 매치한 미니드레스 룩으로 등장했다. 세련되고 우아한 실루엣 속에서 절제된 카리스마를 뽐내며, 엔폴드가 지향하는 모던 감성과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사진제공ㅣ엔폴드(ENF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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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내 남편과 결혼해줘’ 등으로 일본에서도 폭넓은 팬층을 보유한 박민영은 이번 행사 현장에서 일본 언론과 팬들의 열띤 관심을 받았다. 일본 현지 매체들은 “엔폴드의 미학을 완벽히 구현한 배우”라며 그의 패션 감각을 극찬했다.

한편, 엔폴드는 디자이너 우에다 미즈키(Mizuki Ueda)가 2012년 설립한 일본 도쿄 기반의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이번 컬렉션에서 구조적인 실루엣과 유연한 소재의 대비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미학을 선보였다. 빛을 투과하는 얇은 원단의 중첩과 비대칭적인 디자인, 아티스트 마루야마 사야카(Sayaka Maruyama)의 프린트가 어우러지며 독창적인 ‘에코 플래닛’의 세계를 완성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