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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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과 송은이가 30년 전 ‘노가리 사건’을 밝힌다.

5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KBS2 예능 ‘배달왔수다’에 배우 류승룡, 명세빈, 차강윤이 출연한다. 여기에 류승룡의 절친 송은이가 ‘몰래 온 손님’으로 등장한다.

이날 방송에서 김숙은 매출 부진을 이유로 이영자를 옥상으로 불러내 ‘옥상 회의’를 소집한다. 잔뜩 긴장한 이영자는 “사회생활하면서 옥상은 처음이야”라며 너스레를 떨고, 두 사람은 티격태격 끝에 화해에 성공한다.

배달팀의 목적지는 과천의 한 오리고기 맛집. 하지만 이영자는 오리 짜장과 오리 짬뽕 앞에서 참지 못하고 폭풍 주문을 한다. 배달보다 먹방에 몰입한 이영자를 본 김숙은 “언니는 배달은 못 하겠다”며 두 손을 들었다.

주문자는 드라마에서 가족으로 호흡을 맞춘 류승룡, 명세빈, 차강윤. 세 사람은 실제 가족 같은 케미를 자랑하며 토크를 이어간다. 류승룡은 오리고기를 맛보며 “이것은 치킨인가, 오리인가”라며 영화 ‘극한직업’ 명대사를 패러디해 웃음을 터뜨린다.

이어 송은이가 깜짝 등장한다. 추억의 음식 ‘노가리’를 들고 나타난 송은이는 “예대 시절 술자리에서 류승룡에게 설렌 적 있다”고 폭탄 발언을 한다. 두 사람은 30년 만에 ‘노가리 사건’의 진실을 밝히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명세빈은 CF를 위해 삭발을 감행했던 일화를 털어놓는다. “CF를 위해 머리를 밀었더니 썸남이 연락을 끊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배달 팁’을 ‘배달할 때 쓰는 꿀팁’으로 착각한 엉뚱한 해석으로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물들인다.

예능 첫 도전에 나선 차강윤은 비트박스, 춤 등 개인기를 쏟아내며 존재감을 각인시킨다. 즉석 연기와 먹방 케미까지 완벽히 소화하며 예능계의 ‘루키’로 급부상했다.

한편, 이영자는 오리고기에 어울리는 ‘단감 라페’를 선보이며 손맛을 뽐낸다. 주문자들은 “이 조합은 처음”이라며 단감 쟁탈전을 벌일 만큼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채로운 게스트와 에피소드로 웃음을 배달하는 KBS2 ‘배달왔수다’는 매주 수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