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가 11월 6일부터 올해 마지막 회기인 제359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한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의회

경상북도의회가 11월 6일부터 올해 마지막 회기인 제359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한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예산안 심사 본격 돌입
경상북도의회는 11월 6일부터 12월 19일까지 44일간의 일정으로 올해 마지막 회기인 제359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한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도정질문을 시작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2026년도 본예산 심사,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안 및 각종 민생 조례안 등을 심의·처리할 예정이다.

정례회 첫날인 11월 6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김경숙(비례), 정경민(비례), 이충원(의성) 의원이 도정과 교육행정 전반에 걸쳐 도정질문에 나선다.

김경숙 의원은 영농형 태양광 사업의 관리 및 직장 내 괴롭힘 문제, 학생 자살 예방을 위한 실질적 대응체계 구축 필요성을 제기할 예정이며, 정경민 의원은 ‘포스트 APEC’ 시대 경북의 전략 마련과 저출생 문제 대응, 인구유출 방지 대책 등을 묻는다. 이충원 의원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확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지연 문제, 가축분뇨 퇴비 활용 활성화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이어 11월 7일부터 20일까지 14일간 실시되는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도청 및 교육청, 출자·출연기관 등 75개 기관을 대상으로 정책 추진 현황과 사업 집행 실태를 면밀히 점검한다. 도의회는 잘된 정책은 격려하고 문제점은 개선을 요구하는 동시에, 도민 의견을 반영한 대안 제시에 중점을 둔 ‘정책감사’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11월 21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도지사와 교육감이 2026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실시한 뒤, 정한석(칠곡), 손희권(포항), 김창혁(구미) 의원의 도정질문이 이어진다.
12월 10일 제3차 본회의에서는 2026년도 예산안과 조례안 등을 처리하고, 12월 19일 제4차 본회의에서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을 의결하면서 올해 회기 일정이 모두 마무리된다.

박성만 의장은 개회사에서 “개인적 일로 도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송구하게 생각한다. 의장으로서 다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민생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와 성공적 개최를 위해 노력해온 이철우 도지사와 집행부 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포스트 APEC 시대에 경북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끝으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민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큰 시기인 만큼, 이번 정례회가 경상북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내실 있는 행정사무감사와 예산 심의를 당부했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