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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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우와 정우가 아기 농부로 변신해 귀여움 당도 200%를 터뜨렸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596회 ‘체험 육아 삶의 현장’에서 슈퍼맨 김준호와 슈퍼맘 김윤지가 출연했다. 방송은 5일에 나갔다. 은우와 정우는 가을맞이 농장 체험으로 배와 밤을 직접 수확해 자급자족 체험기를 펼쳤다.

본격 체험 전 두 아이는 최애 공룡 화석 발굴에 도전했다. 은우는 망치와 붓을 능숙하게 다뤄 집중력을 보여줬다. 정우는 망치가 고장 나자 맨손으로 캐며 열정을 드러냈다. 발굴을 마친 정우는 ‘탐정우’로 변신해 상황극을 이어갔다. 핸드폰을 들고 경찰을 호출한 뒤 경찰이 돼 “삐오삐오”를 외치며 집안을 누볐다.

며칠 뒤 김준호와 은우 정우는 배나무와 밤나무가 있는 농장으로 향했다. 은우는 정석대로 배와 밤을 따며 일잘러 면모를 보였다. 밤송이를 두 발로 밟아 알밤만 쏙 빼내 자루를 채웠다. 정우는 “중 꺾 마”를 외치며 밤송이를 힘껏 차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수확했다. 두 아이는 직접 주운 밤을 카메라 삼촌에게 선물했다.

이날 방송에서 은우의 듬직한 형아미가 빛났다. 정우가 영유아 검진에서 긴장하자 손을 꼭 잡고 손 뽀뽀로 다독였다. 배를 따다 어려워하는 동생을 보며 “정우야 내가 위로 올려줄게”라고 도와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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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지의 딸 엘라는 첫 돌사진 촬영에 나섰다. 낯선 스튜디오에 어색해하자 할아버지 이상해가 출동했다. 비눗방울과 박수 장난감으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엘라는 폭소했다. 할아버지의 열정 덕분에 엘라의 인생샷이 탄생했다. 촬영을 마친 엘라는 곧장 할아버지에게 달려가 애정 넘치는 조손 케미를 보여줬다.

김윤지는 시아버지 이상해의 생일 파티를 열었다. 엘라는 “뱌우 뱝 베이 데 데이댱” 옹알이로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 가족은 뒤집개로 용돈을 쓸어 담는 게임을 하며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이상해는 “자식들이 있어 행복한 게 오늘 느껴지네”라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슈돌’은 2013년 첫 방송 후 13년 동안 사랑을 받았다. 6월 2주차와 3주차 TV·OTT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에서 정우가 2주 연속 10위권 안에 들었다. 8월 2주차에는 하루와 심형탁이 동시 10위권에 진입해 관심을 증명했다. 7월 제14회 ‘인구의 날’ 기념 ‘대통령 표창’을 받아 국민 육아 예능의 위엄을 보여줬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