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민화와 현대 감성의 만남… ‘한국민화협회 청도지회 제5회 정기전’ 개최

한국민화협회 청도지회 제5회 정기전 행사 포스터. 사진제공 ㅣ 청도군

‘염치(廉恥)’ 주제로 11월 9일까지 청도 보훈회관서 전시

전통 민화의 멋과 현대적 감성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한국민화협회 청도지회 제5회 정기전’이 청도 보훈회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청도군(군수 김하수)이 주최하고 (사)한국민화협회 청도지회(대표 백미자)가 주관하며, 오는 11월 9일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올해 전시 주제는 ‘염치(廉恥)’로, 스스로를 돌아보고 바른 마음과 도리를 지키는 삶의 가치를 되새기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공동체 정신과 인간적 품성을 돌아보자는 취지다.

한국민화협회 청도지회는 2021년 8월 창립 이후 매년 정기전을 통해 민화의 대중화와 지역 예술문화 저변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문자도, 책가도, 화조도 등 다양한 소재의 민화 작품 60여 점이 출품돼 전통 민화가 지닌 상징성과 정서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민화는 오랜 세월 서민들의 삶과 희로애락, 해학과 염원이 스며 있는 예술”이라며 “이번 전시가 민화의 가치를 다시금 느끼고, 청도 지역 문화예술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청도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