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2026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선정…경정권역에 100억 규모 투자

영덕군 ‘2026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계획도. 사진제공 ㅣ 영덕군

영덕군이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2026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축산면 경정1·2·3항 일대에 총 100억 원 규모의 어촌 회복 및 정주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기존 어촌뉴딜사업과 어촌신활력사업의 성과를 기반으로 어촌·어항의 생활 및 안전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지역 여건과 발전 단계에 따라 ‘경제도약형’과 ‘어촌회복형’으로 구분해 맞춤형으로 추진되며, 영덕군 경정권역은 이번에 어촌회복형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군은 이번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70억 원을 포함, 총 100억 원의 사업비를 향후 4년간 투입해 △어항 및 방파제 등 기반시설 정비 △주민 생활여건 및 정주환경 개선 △안전시설 확충 △주민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의 생활 안정성 확보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경정권역은 그동안 생활·안전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태풍 시 월파 피해가 반복되는 등 주민들의 불편이 지속돼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지난 3월 의성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은 생활 기반 회복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영덕군은 이번 사업 선정이 산불 피해로 위축된 지역 공동체 회복과 더불어 인구 유출을 억제하고 지역 활력을 되살리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2026년 공모에서도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이는 내부 역량 강화의 결실”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산불 피해를 극복하고 주민들의 생활과 경제 여건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덕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