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2026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어촌회복형)’ 공모사업 계획도. 사진제공 ㅣ 경주시

경주시 ‘2026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어촌회복형)’ 공모사업 계획도. 사진제공 ㅣ 경주시




대본항‧연동항에 103억 투입…어항시설 정비와 관광 인프라 확충 본격 추진
경주시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2026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어촌회복형)’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시는 대본항과 연동항을 중심으로 어항 시설 정비와 관광 인프라 확충을 추진해 침체된 어촌을 경제와 문화가 공존하는 지역으로 재편하고, 해양도시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어촌회복형)’은 기존 어촌뉴딜300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어촌을 고도화하고, 낙후된 어촌의 생활·안전 기반을 확충해 지속 가능한 어촌 정주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대본항은 반복적으로 발생한 태풍 및 고파랑 피해를 줄이기 위해 방파제와 물양장, 선양장 등 어항 기반시설 보강과 안전기반 개선에 중점을 둔다.

또한 연동항은 어촌뉴딜300사업 이후 증가한 방문객 수요에 대응해 관광·문화 체험형 체류 공간으로 특화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주요 사업 내용은 △대본항 방파제 및 어항시설 정비 △도로 및 안전관리시설 개선 △공동작업장 신축 △연동항 관광체험거점 조성 △빈집 정비 △마을 경관 개선 등이다.

총사업비는 103억 원으로, 국비 70억 원, 지방비 30억 원, 자부담 3억 원이 투입되며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추진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경주 바다를 더 안전하고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며 “지역 어촌의 재도약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경주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