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 ‘경주 포스트 APEC 전략연구회’, APEC 이후 지속발전 전략 중간보고회 개최

경주시의회 ‘APEC 후 경주의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주시의회

경주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경주 포스트 APEC 전략연구회’(대표의원 정희택)는 5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APEC 이후 경주의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2025년 APEC 정상회의 이후 경주가 국제회의 개최도시로서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보고회는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높아진 경주의 국제적 위상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관광·문화·산업 분야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보고회에서는 △APEC 개최에 따른 도시 이미지 제고 효과 분석 △국제회의 산업과 연계한 관광·문화·산업 활성화 전략 △경주형 청년 글로컬 플랫폼 구축 방안 △시민 참여형 도시 홍보 및 국제교류 네트워크 강화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연구회는 특히, APEC 이후 경주가 단기 성과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단기 실행과제와 중장기 발전전략을 병행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희택 대표의원은 “APEC 정상회의 유치는 경주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이제는 APEC 이후의 지속 성장 전략을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경주가 세계적인 문화·관광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실질적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구회는 이번 중간보고 내용을 바탕으로 연말까지 최종보고서를 마련하고, 시정에 반영 가능한 정책제안과 예산·조례 연계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외 국제행사 개최 도시 사례 분석을 통해 경주형 지속발전 모델도 함께 정립해 나갈 예정이다.

경주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