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이 열고 레이저가 마무리하는 광안리의 밤
빛을 긋다, 바다를 그리다 ‘광안리 드론 X 레이저쇼’ 리플릿. (사진제공=부산 수영구)

빛을 긋다, 바다를 그리다 ‘광안리 드론 X 레이저쇼’ 리플릿. (사진제공=부산 수영구)


부산 수영구(구청장 강성태)가 오는 22일 오후 7시와 9시, 총 2회에 걸쳐서 ‘광안리 레이저쇼’ 특별공연을 통해 광안리 해변을 무대로 드론의 역동적인 비행과 화려한 레이저 연출로 광안대교 일대를 빛으로 수놓을 예정이다.

이번 ‘광안리 드론 x 레이저쇼’ 특별공연은 지난 7월 첫 공연에서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반면, 일부 구간에서 제기된 시인성의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장비 구성을 보강하고 연출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드론쇼 전 짧은 미니 드론쇼로 분위기를 예열하고 본 공연에서는 드론과 레이저가 순차적으로 이어지는 구성으로 무대를 확장해 광안리의 밤하늘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공연장으로 구현할 계획이다.

공연은 미니 드론쇼→ 레이저 오프닝(2분)→ 드론쇼 본 공연(10분)→ 레이저 본 공연(8분) 순으로 진행된다. 드론과 레이저가 차례로 등장하며 무대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어가고 마지막에는 레이저가 피날레를 장식해 광안리의 밤바다를 빛으로 완성하는 연출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을 포함한 두 차례의 레이저쇼는 광안리의 대표 야간 관광 콘텐츠인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를 한층 확장한 새로운 시도로 공연의 완성도를 자연스럽게 끌어올리면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관광객 체류시간 연장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지난 7월 첫 시도에 이어 이번 레이저쇼는 장비와 연출 모두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공연으로 광안리의 밤을 더욱 화려하게 밝힐 것”이라며 “이번 특별공연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빛나는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