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안산시장(가운데)이 ‘2026년 어촌신활력증신사업’ 공모에 안산시 행낭곡항과 흥성항이 최종 선정된 것을 기념하며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안산시

이민근 안산시장(가운데)이 ‘2026년 어촌신활력증신사업’ 공모에 안산시 행낭곡항과 흥성항이 최종 선정된 것을 기념하며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8일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2026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공모에 행낭곡항과 흥성항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전국 300곳의 어촌을 대상으로 총 3조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해양수산부의 핵심 어촌재생 프로젝트다. 생활·안전 인프라와 정주 환경을 개선하고, 어촌을 지속가능한 경제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추진된다.

기존의 3개 유형(경제플랫폼형·생활플랫폼형·안전인프라형)에서 ‘경제도약형’과 ‘어촌회복형’ 두 가지로 재편된 이번 공모에서 전국 30개소가 선정됐다. 안산시는 경기도 내에서 유일하게 어촌회복형 부문에 두 개 항구가 동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이번 사업 선정을 위해 전문가 컨설팅, 지역협의체 회의 등 다양한 사전 절차를 거치며 사업지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비전과 목표를 설정했다.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8일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2026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공모에 행낭곡항과 흥성항이 최종 선정됐다(행낭곡항·흥성항 종합사업계획도).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8일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2026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공모에 행낭곡항과 흥성항이 최종 선정됐다(행낭곡항·흥성항 종합사업계획도).사진제공|안산시


내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추진되는 이번 사업에는 국·도비 79억 원을 포함해 총 100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그동안 추진한 어촌뉴딜 및 어촌신활력 사업의 경험을 토대로 낙후된 어촌의 생활·안전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안산시는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공무원, 어촌·어항재생 전문가,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지역협의체를 구성하고, 회의와 자문을 거쳐 기본계획과 시행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2019년부터 해양수산부 공모에 꾸준히 도전한 끝에 값진 결실을 맺게 됐다”며 “주민들의 정주 여건과 안전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어촌 마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박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