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성시경이 팬들로부터 받은 위로에 감사했다.

성시경은 9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렇게까지 날 싫어하는 사람이 많을까 싶게 악플을 받아본 적은 많아도, 이렇게까지 위로해 주고 응원하는 글을 많이 받은 건 인생 처음인 것 같아요. ‘내가 그리 나쁘게 살지 않았구나’ 싶고 진심으로 많은 위로와 도움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성시경은 “가요 선·후배뿐 아니라 방송관계자들로부터도 잘 연락하지 않던 연이 한 번이라도 닿았던 거의 모든 분이 힘내라고 다정하게 연락을 주셨어요. 다들 각자 본인이 경험했던 상처를 공유해주셨어요”라며 “어릴 적 사자성어 책에 나오던 새옹지마라는 말이 도대체 무슨 소리인가 했는데 일희일비하지 말고 모든 일을 담담하게 그리고 현명하게 그리고 쉽지 않지만, 감사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어른이라고 느낍니다”라고 썼다.

성시경은 “지금 내 인생의 흐름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 가수라는 직업에 대해서 많이 돌아보고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라며 “연말공연 도전해보겠습니다. 응원하고 기다려 주시는 팬분들을 위해서, 무엇보다 저 자신을 위해서 힘들어 하는 건 내년으로 미루고 남은 시간 몸과 마음을 잘 돌보고 나다운 재미있고 따뜻한 한 해의 끝을 준비해보겠습니다. 응원해주세요”라고 이야기했다.

최근 성시경은 오랫동안 함께한 매니저로부터 배신을 당했다.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은 지난 3일 공식입장을 통해 “전 매니저는 재직 중 업무 수행 과정에서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사는 내부 조사 결과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했고, 정확한 피해 범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문제 인지 후 해당 직원은 퇴사했다.

에스케이재원은 “당사는 관리, 감독 책임을 통감하며, 동일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 관리시스템을 재정비 중”이라고 전했다.


● 다음은 공식입장 전문

이렇게까지 날 싫어하는 사람이 많을까 싶게 악플을 받아본적은 많아도 이렇게까지 위로해주고 응원하는 글을 많이 받은 건 인생 처음인 것 같아요 내가 그리 나쁘게 살지 않았구나 싶고 진심으로 많은 위로와 도움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가요 선후배뿐 아니라 방송관계자들로부터도 잘 연락하지 않던 연이 한번이라도 닿았던 거의 모든분들이 힘내라고 다정하게 연락을 주셨어요 다들 각자 본인이 경험했던 상처를 공유해주셨어요

어릴적 사자성어 책에 나오던 새옹지마라는 말이 도대체 무슨소린가 했는데 일희일비 하지말고 모든일을 담담하게 그리고 현명하게 그리고 쉽지않지만 감사하게 받아들이는것이 어른이라고 느낍니다

지금 내 인생의 흐름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 가수라는 직업에 대해서 많이 돌아보고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연말공연 도전해보겠습니다

응원하고 기다려주시는 팬분들을 위해서 무엇보다 제 자신을 위해서 힘들어 하는건 내년으로 미루고 남은시간 몸과 마음을 잘 돌보고 나다운 재미있고 따뜻한 한해의 끝을 준비해보겠습니다

응원해주세요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