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현아 인스타그램

사진 |현아 인스타그램


가수 현아가 마카오 공연 중 실신한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현아는 9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정말 정말 미안해요. 그전 공연 이후 짧은 기간이었지만,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었는데, 프로답지 못했던 것만 같고 사실은 나도 아무 기억이 안 나서”라며 “계속 이래저래 생각하다가 꼭 이야기해 주고 싶었어요”라고 적었다.

현아는 “많은 마카오 팬도 와주었고, 우리 ‘아잉’(팬덤)들은 물론이고 다들 돈 주고 보러 온 무대였을 것인데, 미안하고 또 정말이지 미안해”라며 “앞으로 더 체력도 키워보고 꾸준히 열심히 할게. 모든 게 내 뜻대로라면 너무도 좋겠지만 내가 노력해 볼게”라고 사과했다.

현아는 “늘 아주 어릴 때부터 지금껏 모자란 나를 추앙해 주며 아껴주고 사랑해 줘서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어. 그리고 나 정말 괜찮아! 내 걱정은 하지 마! 모두에게 좋은 밤이기를. 잘자요”라고 썼다.

앞서 현아는 마카오 아웃도어 퍼포먼스 베뉴에서 열린 ‘워터밤 2025 마카오’ 무대에서 히트곡 ‘버블 팝’을 부르던 중 갑자기 실신하며 쓰러졌다. 팬들이 올린 영상에는 현아가 쓰러진 모습과 댄서들이 황급히 현아를 부축해 무대를 빠져나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현아는 가수 용준형과 결혼 이후 증가한 체중 때문에 최근 임신설에 휘말렸다. 이후 다이어트를 시작한 지 약 한 달 만에 10㎏을 감량해 최근 40㎏대에 접어들었다고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개하기도 했다.

● 다음은 현아 SNS 전문

정말 정말 미안해요..
그전 공연 이후 짧은 기간이었지만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었는데
프로답지 못 했던 것만 같고
사실은 나두 아무 기억이 안 나서

계속 이래 저래 생각하다가
꼭 얘기해 주고 싶었어요.
ㅠㅠ
많은 마카오 팬들도 와주었고
우리 아잉들은 물론이고
다들 돈 주고
보러 온 무대였을 것인데
미안하고 또 정말이지 미안해.

앞으로 
더 더 체력도 키워보고 꾸준히 열심히 할게
모든 게 내 뜻대로라면 
너무도 좋겠지만
내가 노력해 볼게..!!

늘 아주 어릴 때부터 지금껏 
모자란 나를 추앙해 주며
아껴주고 사랑해 줘서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어❤
그리고
나 정말 괜찮아!
내 걱정은 하지 마!
모두에게 좋은 밤이기를..잘 자요❤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