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4’ 속 X들의 갈등이 심화됐다.

5일 공개된 ‘환승연애4’ 9화에서는 ‘단체 토킹룸’과 ‘키워드 데이트’로 격렬한 감정 변화에 휩싸인 남녀 입주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4MC 사이먼 도미닉(약칭 쌈디, ‘환승연애’ 시리즈에서는 본명 정기석으로 불림), 이용진, 김예원, 유라는 가수 pH-1과 함께 입주자들의 흔들리는 감정선을 짚었다.

이날 ‘단체 토킹룸’이 끝난 후 환승 하우스의 분위기가 무겁게 가라앉은 가운데 데이트를 앞둔 입주자들은 마지막 기회인 것처럼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X와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서운한 감정을 토로하는가 하면 또 누군가는 달라질 게 없다는 듯 단호한 태도를 보이며 더욱 큰 균열을 만들었다.

이후 ‘키워드 데이트’로 분위기는 다시 반전됐다. 입주자들은 다른 이성과 시그널을 주고받는 X를 지켜볼 수밖에 없던 환승 하우스를 벗어나 색다른 데이트를 즐기며 잠시나마 감정을 환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그동안 이어졌던 NEW 간의 핑크빛 기류와 함께 또 다른 변화의 흐름이 감지되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렇듯 ‘환승연애4’는 공간이 주는 특수성 속에서 진짜 사랑과 자신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청춘 남녀들의 고뇌를 그리며 공감과 몰입을 이끌고 있다.

앞서 여자 입주자들 선택으로 데이트가 진행된 데 이어 이번에는 남자 입주자들 선택이 이어지며 미묘하게 달라진 구도가 포착됐다. 과연 ‘키워드 데이트’를 거치며 마음이 더욱 선명해질 수 있을지, 앞으로 이들의 관계의 흐름이 어떻게 변할지 관심이 쏠린다.

‘환승연애4’ 10화는 12일 저녁 8시부터 만나볼 수 있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