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지역활력타운(청려도원)’ 조성사업 기공식 개최

청도군 ‘지역활력타운(청려도원) 조성사업’ 기공식이 개최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청도군

지방소멸 대응 및 정주환경 개선
청년·귀농인 맞춤 주거·문화·복지 복합단지 조성

청도군은 11월 10일 화양읍 범곡리 일원에서 ‘지역활력타운(청려도원) 조성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하수 청도군수를 비롯해 경상북도 관계자, 군의회 의원, 지역 유관기관 및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사업의 본격 추진을 함께 축하했다.

‘지역활력타운(청려도원) 조성사업’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7개 중앙부처가 협력해 추진하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로, 지방소멸 위험지역의 정주기반 확충과 은퇴세대·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복합주거단지 조성사업이다.

청도군은 2023년 전국 7개 지자체 중 하나로 선정됐으며, 경상북도에서는 최초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총 사업비는 409억 원으로, 국비 115억 원, 지방소멸대응기금 110억 원, 군비 109억 원, 민간투자 75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 내용에는 △청년 및 귀농인 주거 50호 △창업·취업을 지원하는 취·창업지원센터 △유아 체육·창의활동을 위한 유아친화형 국민체육센터 △청년 입주형 청년도약레지던스 △자연 친화적 수변공원 조성 등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사업이 완료되면 인근 국민체육센터, 야외공연장, 여성·청소년회관 등 기존 시설과 연계되어 문화·체육·복지 기능이 집약된 농촌형 생활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사업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청도가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다. 지속적인 재정 확보와 지역 맞춤형 정책을 통해 ‘소멸이 아닌 성장의 도시, 머물고 싶은 청도’를 실현해 나가겠다”며 “청년·신혼부부·출산가정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도 확대해 청도가 매력적인 정주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청도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