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거북섬 유니버설 광장 디자인’ 한국색채대상 블루영역 가치상 수상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비에이컴퍼니와 함께 추진한 거북섬 경관브릿지 원형광장 및 보행로 일대의 ‘모두를 위한 유니버설 광장 디자인’이 지난 11월 8일 (사)한국색채학회가 주관한 ‘2025 한국색채대상’에서 블루영역 가치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비에이컴퍼니와 함께 추진한 거북섬 경관브릿지 원형광장 및 보행로 일대의 ‘모두를 위한 유니버설 광장 디자인’이 지난 11월 8일 (사)한국색채학회가 주관한 ‘2025 한국색채대상’에서 블루영역 가치상을 수상했다.

‘한국색채대상’은 (사)한국색채학회가 색채가 사회와 환경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매년 시상하는 국내 대표 색채분야 상이다. 올해는 ▲레드(RED), 창의성 ▲그린(GREEN), 지속가능성 ▲블루(BLUE),공공가치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수상작을 선정했다.

시흥시는 공공디자인과 도시경관의 공익성을 높이 평가받아 블루영역에서 가치상을 수상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7~8월 열린 세계서핑리그(WSL) 및 제17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을 앞두고, 거북섬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머물고 싶은 해양도시 시흥’을 선보이기 위해 추진됐다. 긴 보행 동선에 비해 휴게시설이 부족했던 경관브릿지 원형광장을 색채, 이야기, 안전, 감성이 어우러진 ‘걷는 재미가 있는 워터프론트형 광장’으로 재탄생시킨 것이 특징이다.

‘모두에게 걷는 즐거움을 주는 거북섬’을 주제로 한 이번 디자인은 설치미술가 임지빈 작가의 ‘베어벌룬’ 조형물을 배치해 포토존과 예술성을 확보했다. 거북섬의 PI(Place Identity)를 반영한 컬러·그래픽 디자인으로 시흥 워터프론트의 상징성을 강화했다. 또 미끄럼 방지 기능을 갖춘 알루미늄 바닥 시트지 그래픽을 도입해 보행 안전과 시각적 즐거움을 동시에 담아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수상은 거북섬이 지향해야 할 공공디자인의 정체성과 가능성을 확인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거북섬을 해양레저 콘텐츠와 감성적인 조형물, 다채로운 야간경관이 어우러진 ‘이야기와 디자인이 살아 숨 쉬는 매력적인 인공섬’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박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