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홉이 컴백 일주일 만에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홉은 11일 방송된 SBS M ‘더쇼’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더 패시지’(The Passage)의 타이틀곡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싫어해’로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는 7월 데뷔곡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Rendezvous)’로 음악방송 첫 1위를 거머쥔 데 이은 두 번째 쾌거로, 컴백 일주일 만의 압도적인 성적이다.

수상 후 아홉은 소속사 F&F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생각지도 못했는데 컴백하자마자 1위를 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아침 일찍부터 응원 와주고 멋진 상까지 안겨준 포하(FOHA)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홉이 이렇게 빠른 시간 안에 1위를 할 수 있었던 건 모두 팬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아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남은 활동도 많이 기대해 달라”고 각오를 전했다.

4일 컴백한 아홉의 기세는 무섭다. 새 앨범은 발매 당일 한터차트 실시간 음반차트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후 첫 주(초동) 판매량 39만 장에 육박,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타이틀곡은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드라마틱한 구성으로 국내외 팬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뮤직비디오는 공개 일주일 만에 조회수 4000만 회를 돌파, 글로벌 팬덤의 폭발적인 반응을 입증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