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PEACHY, 스프링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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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지현과 지창욱이 JTBC 새 드라마 ‘인간X구미호’(가제)의 주연으로 확정됐다. 두 배우가 함께하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의 만남에 벌써부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인간X구미호’(는 인간을 홀리는 요망한 존재와 요물을 끌어들이는 인간이 운명의 교차점에서 마주하는 미지수(X)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손해 보기 싫어서’와 ‘힘쎈 여자 강남순’으로 재치 있는 연출을 보여준 김정식 감독, ‘멸망이 들어왔다’, ‘뷰티 인사이드’로 인생 로코를 완성한 임메아리 작가가 의기투합해 완성도를 더한다. JTBC에서 방송되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에 스트리밍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작품은 오랜만에 로맨틱 코미디로 돌아온 전지현과 지창욱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다. 설명이 필요 없는 두 배우의 조합이 그 자체로 ‘판타지 캐스팅’으로 불린다. 전지현은 천 년을 산 구미호 ‘구자홍’ 역을 맡는다.

사람을 홀리는 재주로 늘 스캔들을 몰고 다니는 인물로, 신비롭고 강력한 능력을 지닌 존재다. 하지만 어느 날 능력이 통하지 않는 인간 최석(지창욱 분)을 만나면서 예상치 못한 감정의 변화를 겪게 된다. 전지현은 냉철하면서도 매혹적인 ‘구자홍’을 통해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를 예고한다.

지창욱은 용한 무당이자 오성박물관 관장 ‘최석’으로 분한다. 유쾌하고 가벼워 보이지만 세상의 어두운 면을 꿰뚫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인물로, 자신 앞에 나타난 구미호 구자홍에게 알 수 없는 끌림을 느끼게 된다. 로맨스 장르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온 지창욱은 이번 작품에서도 특유의 따뜻함과 감각적인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인간X구미호’는 예측 불가능한 인간과 구미호의 관계 속에서 사랑, 유혹, 운명이라는 감정의 교차점을 판타지적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전지현과 지창욱, 그리고 ‘로코 마스터’ 제작진의 시너지가 만들어낼 새로운 로맨틱 코미디의 세계관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