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와 임지연이 송은이, 김숙과 만났다. 이들은 환상의 케미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스튜디오를 유쾌하게 달궜다.

12일 오후 7시에 공개되는 ‘비밀보장’에는 드라마 ‘얄미운 사랑’의 주역 이정재와 임지연이 출연해 송은이, 김숙과 함께 거침없는 토크를 나눈다. 김

숙은 “이정재 씨가 과거 ‘언니네 라디오’에 나왔을 때 멘트 하나, 손짓 하나가 정말 멋졌다”며 팬심을 고백했다. 송은이 역시 “이정재 씨와 1993년 같은 해 데뷔했다”며 과거 예능 ‘느낌표’ 촬영 당시의 추억을 회상해 시선을 모은다.

두 MC의 열렬한 환영에 이정재는 특유의 위트로 화답했다. ‘연예인병’에 대한 토크가 이어지자, 김숙이 “무명이 길어서 데뷔 30년 만에 연예인병이 왔다”고 털어놓았고, 이정재는 “한번 즐겨보세요”라며 재치 있는 답변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임지연은 새 드라마 ‘얄미운 사랑’의 비하인드를 전하며 “이정재 선배님의 연기에 깜짝 놀랐다. 정말 새로운 캐릭터를 보여주신다”고 극찬했다. 두 사람은 온갖 TMI 질문에 답하는 코너 ‘완물완궁 타임’에서도 유쾌한 매력을 드러냈다.

이정재는 “지드래곤, BTS 등과 친분이 있다는데 톱스타들이 함께 식사할 때는 누가 계산하느냐”는 질문에 “그 친구들이 많이 벌어요”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그는 손에 끼고 있던 반지를 송은이와 김숙에게 선물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임지연은 특유의 밝은 성격으로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그는 “최근 ‘언니네 산지직송2’를 보면서 촌 생활에 로망이 생겼다”며 “직접 김 조업 현장에 가봤는데 너무 좋았다. 기억에 오래 남는다”고 털어놔 공감을 이끌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