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현우가 뮤지컬 무대 위 ‘예술감독’으로 불릴 만큼의 열정을 뽐낸 사연과 반전 매력을 공개한다.

12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지현우, 김규원, 아이비, 김준현이 출연하는 ‘재능 아이비리그’ 특집으로 꾸며진다.

최근 뮤지컬 ‘레드북’으로 무대에 복귀한 지현우는 “옥주현 선배는 든든한 조언자, 민경아는 텐션을 끌어올려주는 동료”라며 함께한 배우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상대역 아이비에 대해서는 “터치를 아예 안 한다”고 밝혀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이에 아이비는 “코믹한 애정신에서 다른 배우들과는 장난스럽게 연기했는데, 지현우가 ‘나랑은 그렇게 안 해줬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며 폭로했다. 지현우는 “장난보다 진지하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만들고 싶었다”며 해명했지만, 두 사람의 ‘티격태격 케미’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아이비는 “지현우의 별명이 ‘예술감독’이다. 본인 공연이 없는 날에도 극장에 나와 무대 세팅을 돕는다”고 전해 그의 성실함에 감탄을 표했다.

MC 김국진이 “무대 위에서 요가를 한다는 게 사실이냐”고 묻자, 지현우는 “공연 전 몸을 푸는 용도로 한다”며 즉석에서 요가 시범을 선보였다. 그는 187cm 장신으로 맨바닥에서 맨다리, 맨살 요가 포즈를 완벽 소화,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