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I코리아가 글로벌 담배 브랜드 ‘메비우스’의 패키지 내부 사양을 전면 업그레이드했다.
올해 3월 외관 디자인을 새롭게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는 담배 팩 내부 속지와 담배를 감싸는 종이까지 친환경 소재로 교체했다. 기존 알루미늄 재질을 종이로 대체하면서 분리배출이 쉬워지고 재활용 가능성도 높아졌다. 여기에 고급스러운 워터마크 디자인을 더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JTI의 글로벌 지속가능성 전략에 발맞춘 조치다. JTI는 2024년 기준 포장재 재활용률이 91%로, 목표치인 85%를 이미 초과 달성했다. 회사는 2030년까지 포장재 재활용률을 100%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JTI코리아는 이번 교체로 약 410만 개의 종이봉투에 해당하는 종이 재활용 가능성을 확보하고, 약 680만 개의 음료 캔에 해당하는 75톤의 알루미늄 사용을 절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새로운 종이 속지는 일부 캡슐 제품을 제외한 메비우스 전 라인업(▲코어 ▲LSS ▲이스타일 ▲LBS)에 적용되며, 코어 라인 제품에는 대각선 워터마크 디자인이 반영된다.

JTI코리아 관계자는 “메비우스를 선택한 성인 흡연자들에게 한층 향상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제품 포장재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친환경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비우스’는 JTI의 대표 브랜드로, 48년간 부드러운 맛과 품질을 유지하며 성인 흡연자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다. JTI코리아는 소비자들의 취향 변화에 맞춰 품질, 맛, 디자인 등 전반적인 흡연 경험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