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자원봉사센터가 ‘사랑의 밑반찬 나눔’ 행사에서 파이팅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청도군

청도군자원봉사센터가 ‘사랑의 밑반찬 나눔’ 행사에서 파이팅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청도군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정 전해
청도군여성대학총동창회(회장 손석남)는 11월 13일 청도군자원봉사센터에서 회원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밑반찬 나눔’ 행사를 열고,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이웃사랑 실천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매년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전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으며, 올해도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풍성하게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여성대학총동창회 회원들은 이른 새벽부터 자원봉사센터에 모여 재료 손질부터 조리, 포장까지 전 과정을 직접 맡으며 정성을 더했다. 정성껏 준비된 밑반찬은 미역국, 김치, 두부조림, 멸치볶음 등 어르신들이 부담 없이 드실 수 있는 영양식 위주로 구성됐다. 특히 영양 균형과 위생을 고려하여 준비된 반찬들은 지역 내 홀몸 어르신과 취약계층 250여 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손석남 청도군여성대학총동창회장은 “회원들이 마음을 모아 직접 준비한 음식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께 작은 위로와 따뜻함을 전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힘이 되는 단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행사를 함께한 한 회원은 “매년 참여하고 있지만 힘든 만큼 보람이 더 크다”며 “반찬을 받고 기뻐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생각하며 더욱 성심껏 준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청도군여성대학총동창회는 다양한 봉사활동과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군민들과의 소통 및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관내 환경정화 활동, 취약계층 지원 사업, 문화·교육 프로그램 후원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청도군 관계자는 “여성대학총동창회의 꾸준한 봉사활동은 지역사회의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협력하여 소외된 이웃들이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밑반찬 나눔 행사는 단순한 반찬 전달을 넘어, 이웃과 지역사회를 향한 나눔과 배려의 가치를 다시금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청도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