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 소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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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의 신혼집에 모인 코요태가 예비신랑 문원을 향해 유쾌한 ‘경고 세례’를 쏟아냈다.

12일 공개된 유튜브 ‘어떠신지?!?’ 영상에서 신지와 문원은 김종민, 빽가를 초대해 집들이를 열었다. 두 멤버는 도착하자마자 넓어진 신혼집을 이곳저곳 살피며 “성공했다”, “갔다”를 외치며 진심 어린 리액션을 보였다. 집들이 음식은 문원이 직접 준비했다. “주방은 내 영역”이라고 말하며 신지를 챙기는 모습에 김종민은 “가정적이다. 주부 역할이 어디 정해져 있나”라고 칭찬했다.

하지만 훈훈함도 잠시 대화가 시작되자 문원은 코요태 ‘오빠 라인’의 집중 포화를 맞았다. 문원이 “신지가 매일 저를 짠돌이라고 한다”고 털어놓자, 빽가는 기다렸다는 듯 “네 돈 안 쓰고 신지 돈만 쓰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종민도 “우리가 매의 눈으로 본다”고 맞장구를 치며 웃음을 더했다.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 캡처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 캡처

이어 빽가는 신지가 27년 만에 마련한 집을 언급하며 “이제야 본인한테 쓰는 돈이다.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문원에게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금고 비밀번호 알려주지 마라”, “지문이면 잘 때 손가락 갖다 대는 수 있다”, “우리 팀 건드리면 다 죽는다”고 장난스러운 경고를 쏟아내며 ‘신지 바라기’ 면모를 드러냈다.

김종민 역시 “대한민국 사람은 다 신지를 아는데 상문이(문원)만 몰랐다”고 웃기며 과거 상견례 자리에서 문원이 ‘신지가 유명한 줄 몰랐다’고 말해 구설에 올랐던 상황을 재치 있게 소환했다. 문원은 “정신이 번쩍했다”며 머쓱한 듯 미소를 지었다.

논란을 겪었지만 서로를 이해하며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신지와 문원, 그리고 그 곁을 든든히 지키는 코요태의 우정이 다시 한 번 빛난 순간이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