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SNS

박미선 SNS



방송인 박미선이 유방암 투병 중에도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근황을 전했다.

박미선은 16일 자신의 SNS에 “밥 잘 먹고 집에서 운동. 그런데 이 훌라후프 왜 이렇게 어렵냐구요. 얼굴로 돌리는 중”이라는 글과 함께 짧은 운동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박미선은 집 안에서 훌라후프를 돌리며 건강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항암 치료를 위해 짧게 잘랐던 머리카락이 어느덧 많이 자라난 모습이 인상적이었으며, 특유의 밝은 미소로 팬들에게 안도감을 줬다.

특히 해당 영상은 아들이 직접 촬영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영상을 찍던 아들이 훌라후프를 돌리는 박미선을 향해 “되네!”라고 외치자, 박미선은 웃음을 터뜨리며 훈훈한 모자(母子) 케미를 보여줬다.

박미선은 올해 초 건강 이상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고, 이후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아 치료에 전념해왔다. 이후 1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한층 건강해진 모습으로 복귀해 많은 응원을 받았다.

한편, 박미선의 딸은 어머니의 투병 기간 동안 매일 일기를 기록하며 응원해왔고, 가족의 따뜻한 유대감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