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레베카(가운데)가 1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벌어진 정관장과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득점한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레베카가 21점을 뽑은 흥국생명이 3-0으로 이겼다. 사진제공│KOVO

흥국생명 레베카(가운데)가 1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벌어진 정관장과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득점한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레베카가 21점을 뽑은 흥국생명이 3-0으로 이겼다. 사진제공│KOVO


흥국생명 레베카(오른쪽)가 1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벌어진 정관장과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레베카가 21점을 뽑은 흥국생명이 3-0으로 이겼다. 사진제공│KOVO

흥국생명 레베카(오른쪽)가 1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벌어진 정관장과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레베카가 21점을 뽑은 흥국생명이 3-0으로 이겼다. 사진제공│KOVO

흥국생명 레베카(오른쪽)가 1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벌어진 정관장과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서브를 준비하고 있다. 레베카가 21점을 뽑은 흥국생명이 3-0으로 이겼다. 사진제공│KOVO

흥국생명 레베카(오른쪽)가 1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벌어진 정관장과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서브를 준비하고 있다. 레베카가 21점을 뽑은 흥국생명이 3-0으로 이겼다. 사진제공│KOVO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이 정관장을 꺾고 중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놨다.

흥국생명은 1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14 25-20)으로 이겼다. 외국인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레베카 라셈(미국·등록명 레베카)이 21점(공격 성공률 52.94%)을 뽑으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반면 정관장은 주포 엘리사 자네테(이탈리아)가 부친상으로 자리를 비운 여파를 극복하지 못했다. 승점 3을 쌓은 흥국생명(3승5패·승점 10)은 정관장(3승5패·승점 7)을 6위로 밀어내고 5위가 됐다.

흥국생명과 정관장 모두 리시브(효율 25.00%-22.06%)가 좋지 않았지만 공격 성공률(45.05%-28.07%)에서 승부가 갈렸다. 흥국생명은 레베카가 미들블로커(센터) 김수지(9점·33.33%)와 시너지를 낸 반면, 정관장은 아포짓 스파이커 이선우(15점·34.29%)와 미들블로커 정호영(11점·37.50%)의 공격이 번번이 막혀 고배를 들었다.

흥국생명은 1세트 16-14에서 9연속 득점을 터트려 손쉽게 첫 세트를 따냈다. 김수지의 오픈 공격을 시작으로 레베카의 퀵오픈 공격과 블로킹, 정관장 박여름의 범실, 김다은의 퀵오픈 공격 등이 골고루 터졌다.

남은 세트 양상도 비슷했다. 흥국생명은 2세트 8-6에서 레베카가 오픈 공격, 퀵오픈 공격, 블로킹을 잇달아 터트리며 11-6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20-13에서도 최은지(8점·50.00%)의 오픈 공격과 김수지의 2연속 블로킹을 묶어 승리를 눈 앞에 뒀다.

정관장은 3세트 아포짓 스파이커 자리에 신은지를 투입한 뒤 기존 자원 이선우를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로 기용해 변화를 줬다. 그러나 흥국생명의 힘이 더 강했다. 12-10에서 최은지의 2연속 오픈 공격, 아닐리스 피치(뉴질랜드·6점·80.00%)의 이동공격을 묶어 승기를 잡았다. 24-20에서 피치가 신은지의 퀵오픈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인천│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인천│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