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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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희는 ‘뛰어야 산다’ 출연 후 자녀들의 반응을 고백하며 뭉클함을 안긴다. 

17일 밤 10시 10분 방송될 MBN ‘뛰어야 산다 in 시드니’ 2회에서는 시즌1 우승 특전으로 주어진 세계 7대 마라톤 대회 ‘시드니 마라톤’에 도전하는 션, 이영표, 양세형, 고한민, 이장준, 슬리피, 율희, 권은주 감독의 여정이 펼쳐질 예정이다.

방송에서는 션이 결승선을 약 1km 남겨 두고 멈춰서는 위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부상이 완전히 낫지 않은 상태에서 달리던 션은 중간에 절뚝거리며 레이스를 이어가다 결국 다리를 멈춘다. 그는 “스트레칭해도 회복이 안 된다”고 털어놓고 “완벽한 컨디션에서 뛴 적은 한 번도 없다. 기어서라도 한 번 시작한 건 끝까지 간다. 어떻게든 완주를 해낼 것”이라고 의지를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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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 우승자 이장준은 빠른 질주를 이어가다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맞는다. 그는 “늘 흥분해서 체력 분배를 못하다 보니 이번에도 미친 짓을 했다”고 말하며 상황을 돌아본다. 이어 “심박수가 200까지 올라갔다. 모두 내 잘못”이라고 자책하는 모습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율희는 방송을 앞두고 자녀들의 반응을 전하며 뭉클함을 드러낸다. 그는 “셋째가 (‘뛰어야 산다’) 방송을 보고 많이 울고 감동받았다고 계속 이야기해줘서 힘이 났다”고 밝힌다. 하지만 실제 마라톤에서는 심각한 통증이 찾아온다. 율희는 “너무 아프다. 이 정도면 멈춰야 하지 않을까 싶을 만큼 하체 전체가 아프다”고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이어 “진짜 못 들어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위기감도 드러낸다. 율희가 악바리 정신으로 완주에 성공할지는 이날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24일 밤 10시 10분부터는 션, 이영표, 양세형, 고한민이 플레이어로 활약하는 MBN ‘뛰어야 산다’ 시즌2가 첫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