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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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북중미 약체들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국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수리남과 퀴라소가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을 앞두고 있다.

수리남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각) 엘살바도르와의 2026 월드컵 북중미 3차 예선 A조 5차전 홈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에 수리남은 2승 3무 승점 9점으로 2위 파나마와 승점 차이 없이 조 1위를 유지했다. 골 득실에서 3골 앞선 상황.

이제 수리남은 오는 19일 과테말라와 최종전을 가진다. 2위 파나마는 같은 날 엘살바도르와 최종전. 두 팀 모두 최종전 승리가 예상되는 상황.

이어 퀴라소는 지난 15일 버뮤다와의 3차 예선 B조 5차전에서 7-0으로 이겼다. 이에 퀴라소는 3승 2무 승점 11점으로 자메이카에 1점 앞선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퀴라소는 오는 19일 자메이카와의 마지막 경기만을 앞두고 있다. 이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되는 것.

수리남과 퀴라소가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을 앞두고 있는 것이다. C조 1위 온두라스 역시 약체이긴 하나 과거 월드컵 본선 경험이 있다.

이처럼 그동안 월드컵 본선 무대에 출전하지 못한 약체가 조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은 2026 월드컵 개최지가 미국, 캐나다, 멕시코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미국, 캐나다, 멕시코의 벽을 넘을 수 없었던 것. 또 2026년 대회부터 본선 진출 팀이 48개국으로 늘어나 대륙 간 플레이오프까지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