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포제련소 뉴시스
영풍, 5분기 연속 적자 흐름
3분기 순손실 1280억 원 확대
석포제련소 가동률 40%대 하락
규제 리스크까지 겹친 부진한 실적
영풍이 올해 3분기에도 뚜렷한 반등 신호를 만들지 못했다. 2024년 3분기 이후 5분기 연속 영업적자가 이어지며, 올해 1~9월 누적 기준 영업손실이 1500억 원을 훌쩍 넘어섰다. 여기에 당기순손실도 전분기 대비 5배 이상 확대되며 수익성 악화가 장기화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3분기 순손실 1280억 원 확대
석포제련소 가동률 40%대 하락
규제 리스크까지 겹친 부진한 실적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영풍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88억 원, 별도기준 150억 원을 기록했다. 누계 기준으로 보면 연결 영업손실이 1592억 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약 2.6배 늘었다. 별도 기준 누계 영업손실도 1584억 원으로 같은 기간 204억 원에서 크게 확대됐다.
순이익도 더 깊은 마이너스 구간에 들어섰다.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손실은 1280억 원으로, 179억 원 흑자를 냈던 지난해 3분기와 대비된다. 전분기 당기순손실 230억 원과 비교하면 5배 넘게 증가한 수치다. 별도 기준 당기순손익 역시 지난해 325억 원 흑자에서 올해 344억 원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도 뒷걸음쳤다. 영풍의 올해 1~9월 누계 매출은 1조921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89억 원 감소했다. 별도 기준 매출도 732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0억 원 줄었다.
업계에서는 환경오염 문제로 인한 행정처분이 실적 하락에 직격탄이 됐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물환경보전법 위반으로 올해 2월 26일부터 4월 24일까지 58일의 조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 여파로 석포제련소의 1~9월 평균 가동률은 40.66%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 53.54%와 비교하면 12.8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가동률 하락은 생산량 감소로 이어졌다. 아연괴 생산량은 지난해 16만630톤에서 올해 12만1988톤으로 3만8642톤 줄었다. 매출에서도 동일한 흐름이 나타나며 아연괴 3분기 누계 매출은 501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8억 원 감소했다.
본업인 제련업 구조가 지나치게 아연괴에 집중돼 있다는 점도 실적 악화 요인으로 꼽힌다. 올해 3분기 누계 제련부문 매출 7327억 원 중 아연 관련 매출이 5939억 원(약 81%)을 차지해 시장 변동성 영향을 크게 받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향후 리스크도 남아 있다. 영풍은 환경오염시설법 위반으로 내려진 10일 조업정지 처분에 대해 불복하며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해당 조업정지 처분의 효력을 2025년 11월 28일까지 정지하는 결정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또 환경부가 낙동강 카드뮴 오염과 관련해 부과한 281억 원의 과징금 취소 소송 항소심도 진행되고 있어, 제련소 운영을 둘러싼 규제 변수가 실적 회복의 장애 요소로 남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대해 영풍은 올해 상반기 석포제련소의 ‘조업정지 1개월 30일’ 행정처분 이행에 따른 영향을 신속히 수습하고, 3분기 들어 생산량 확대를 통해 실적을 점진적으로 회복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2019년부터 연간 약 1000억 원 규모로 진행해 온 환경 투자가 마무리되면, 중장기적으로 실적 개선 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단기적인 이익보다는 친환경 제련공장 구축에 집중해 지속가능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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