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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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교환과 문가영이 10년 만에 재회하며 묻어둔 감정을 흔들었다.

영화 ‘만약에 우리’는 뜨겁게 사랑했던 은호와 정원이 10년 만에 우연히 다시 만나 과거의 흔적을 마주하는 현실공감연애다. 공개된 포스터는 비행기에서 내린 뒤 나란히 선 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미묘한 기류를 담아 관객의 시선을 끈다. 두 사람은 “그때 우리 왜 헤어졌지”라고 되묻는 순간 과거의 사소한 균열이 번져간 이별을 떠올리게 해 공감을 이끌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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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은 “전여친 전남친 생각나는 영화” “리얼한데 아련하다” “두 배우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같은 반응을 모으며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포스터 역시 세대를 뛰어넘는 감정을 자극하며 관심을 더했다.

‘만약에 우리’는 구교환과 문가영의 첫 로맨스 영화다. 탄탄한 연기력과 스타성을 갖춘 두 배우는 사랑과 이별 한 번쯤 상상했을 우연한 재회의 순간을 담아내며 관객의 경험에 닿는 감성을 전할 예정이다. 현실공감연애 영화 ‘만약에 우리’는 12월31일 개봉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