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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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와 임지연이 ‘얄미운 사랑’에서 운명 같은 우연을 맞으며 복잡하게 얽힌 관계를 흔들기 시작했다.

1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 5회에서 배우 이정재가 연기하는 임현준은 임지연이 연기하는 위정신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지만 위정신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두 사람의 거리는 다시 멀어졌고 중고 거래 현장에서 얼굴을 가린 채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 모습이 엔딩에 등장하며 다음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5회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4.8% 최고 5.5%, 전국 평균 4.6% 최고 5.5%로 동시간대 1위를 유지했다.

임현준은 권세나(오연서)의 ‘착한형사 강필구 시즌 5’ 합류 소식에 불편함을 드러냈지만 글로벌 스타가 된 권세나를 작품에서 제외하기 어려웠고 결국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조건으로 시즌 5 출연을 결정했다.

위정신은 제보자 반수정(박해린)을 다시 만나 은성그룹 회장 이대호(김재철)와 권세나의 내연 관계, 비리 현장에 함께 있었다는 충격적인 증언을 듣는다. 여기에 이재형(김지훈)이 이대호와 형제라는 사실까지 드러나며 위정신의 혼란이 깊어졌다.

혼란 속에서도 임현준은 위정신에게 사과할 기회를 기다렸고 식당과 한강에서 마주한 자리에서 진심을 전했다. 그러나 위정신은 “사과를 받아주는 건 받는 사람 마음”이라며 거리를 다시 두었다.

엔딩에서는 위정신이 얼굴을 가린 임현준을 알아보지 못한 채 “처음이에요. 누군가를 이렇게 아무 조건 없이 좋아하는 거”라고 말하며 임현준에게 고백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 채 이어진 고백은 두 사람의 엇갈린 인연에 새로운 긴장을 불어넣었다.

tvN ‘얄미운 사랑’ 6회는 축구 중계로 인해 18일 밤 10시10분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