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JTBC·SLL·하우픽쳐스

사진제공| JTBC·SLL·하우픽쳐스


장률이 서현진 옆집에 사는 음악감독으로 변신한다.

12월 19일 방송되는 JTBC 새 금요시리즈 ‘러브 미’는 각자의 방식으로 사랑을 시작하는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장률은 자유로운 감성과 세련된 분위기를 가진 음악감독 주도현 역을 맡아 새로운 멜로 템포를 만들어낼 전망이다. 서현진이 연기하는 산부인과 의사 서준경과 옆집 이웃이라는 설정만으로도 두 인물 사이에 퍼지는 따뜻한 긴장감이 기대를 높인다.

주도현은 업계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프로 음악감독으로 담백하고 정확한 태도에 적당한 유머를 갖춘 인물이다. 연애에는 관심이 없던 그는 옆집에 사는 서준경을 알게 되면서 고요했던 일상에 잔잔한 변화를 맞는다. 그의 외로움을 목도한 순간 마음이 움직였고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속도로 감정이 흔들린다.

공개된 스틸컷에는 장률의 힘을 뺀 매력과 주도현 특유의 여유가 자연스럽게 담겼다. 따뜻한 조명 아래 마주 앉은 서현진과 장률의 모습은 멜로 기류를 더욱 진하게 만든다. 제작진은 “장률은 캐릭터의 생활 리듬과 감정 변화를 정확히 포착한다”며 “서현진과의 호흡도 자연스러워 멜로 서사가 한층 짙게 다가온다”고 전했다.

‘러브 미’는 스웨덴 오리지널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며 호주에서도 리메이크된 바 있다. JTBC ‘러브 미’는 12월 19일 저녁 8시50분 1·2회가 연속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