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미디어캐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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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의 인기 게임을 스크린으로 옮긴 ‘8번 출구’가 국내 박스오피스 누적 관객 수 44만 명을 돌파, ‘주온’의 기록까지 넘어섰다.

‘8번 출구’는 무한루프의 지하도에 갇혀 8번 출구를 찾아 헤매는 남자가 반복되는 통로 속 이상 현상을 찾아 탈출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8번 출구’는 19일까지 누적 관객 44만15명을 기록했다. 이는 2025년 국내 개봉한 일본 실사 영화 흥행 1위에 이은 성과라 더욱 눈길을 끈다. 

또한 이 기록은 일본 대표 공포 영화인 ‘주온 2’(2003)의 44만 명, ‘주온 : 끝의 시작’(2014)의 41만1075명을 넘어서는 결과로 유의미함을 더한다. 뿐만 아니라 올해 개봉한 공포 장르 대표작 ‘컨저링: 마지막 의식’(2025)의 누적 관객 수 42만993명까지 뛰어 넘어 장르적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음을 입증했다.

실관람객들의 작품을 향한 높은 만족감도 장기 흥행 견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객들은 SNS를 통해 영화의 높은 완성도에 극찬을 보내며 N차 관람을 이어가고 있어 ‘8번 출구’는 장기 흥행에도 청신호를 밝혔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