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이영택 감독. 사진제공|KOVO

GS칼텍스 이영택 감독. 사진제공|KOVO


흥국생명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 사진제공|KOVO

흥국생명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 사진제공|KOVO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이 아시아쿼터 공격수 레이나 도코쿠의 몸상태를 공개했다. 회복은 거의 됐으나 출전은 좀 더 지켜보겠다는 생각이다.

GS칼텍스는 20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진에어 2025-2026 V-리그’ 2라운드 원정경기를 갖는다.

GS칼텍스는 최근 2연승과 함께 7승4패, 승점 13으로 3위를 마크했고 홈팀 흥국생명은 3승5패, 승점 10으로 5위에 랭크됐다.

팀 분위기나 흐름은 나쁘지 않지만 아쉬움이 있다. 주포 지젤 실바를 도와줄 레이나의 부상 공백이다. 그는 정규 1라운드 한국도로공사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앞선 3경기를 결장한 상태다.

일단 어느 정도 회복은 됐다. 최초 진단인 2주가 3주로 늘어난 가운데 경기 엔트리엔 이름을 올렸다. 다만 이 감독은 “무리시키고 싶지 않다”고 했다. “부상 상태는 심하진 않은데 선수가 조금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이나의 역할은 일단 권민지가 채운다. 블로킹 우위를 가져가기 위함으로 이 감독은 “상대 주포인 레베카 라셈과 직접 부딪히게 할 생각”이라고 복안을 밝혔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변화무쌍하다. 특히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에 많은 선수들이 투입된다.

이 감독도 “선수들마다 특징이 있다보니 아무래도 상대 분석에 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면서 “경기 중 상황에 따라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요시하라 토모코 흥국생명 감독은 “(아웃사이드 히터) 주전은 솔직히 정해져 있지 않다. 모두에게 기대하고 있다”고 웃었다. 다만 ‘차세대 특급’으로 꼽힌 정윤주에 대해 분발을 요구했다. “발전 가능성이 정말 많다”면서도 “공격의 세밀함을 키우고, 수비에서도 보다 열심히 해줬으면 한다”고 했다.

GS칼텍스 에이스인 실바에 대한 대처법에 대해선 “컨디션이 정말 좋을 땐 막기 어렵다”면서 “그래도 간간히 리듬이 좋지 않을 때가 있다. 이 틈을 이용해 수비와 블로킹으로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복안을 드러냈다.

인천|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