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순 작가의 에세이 ‘좋은 매너에 관하여’가 출간됐다. 이번 신간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배려의 태도와 인간관계의 기본을 사례 중심으로 정리한 내용이다.

저자는 매너를 규범이나 규칙의 개념으로 설명하지 않는다. 뒤따라오는 사람을 위해 잠시 문을 잡아주는 행동, 공공장소에서 과한 소음을 자제하는 태도, 자연스러운 식사 매너, 상대를 존중하는 말투 등 일상에서 바로 실천 가능한 사례를 중심으로 매너의 의미를 설명한다.

책에는 가족 관계를 포함해 사회생활과 업무 환경 등 다양한 인간관계에서 경험할 수 있는 상황들과 이에 대한 저자의 실제 경험담이 수록됐다. 워킹맘으로 일한 시간 동안 겪은 에피소드들은 비슷한 경험을 가진 독자들이 떠올릴 만한 사례로 구성됐다.

실제 생활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된다. 기본적인 자세, 코스 요리 시 커트러리 사용법, 와인 음용 매너, 상황별 호칭 사용, 피해야 하는 대화 주제, 중·장년층이 주의해야 할 생활 습관 등 기본적인 생활 매너가 항목별로 정리돼 있다. 관련 내용은 일러스트와 함께 구성돼 이해도를 높인다.

권 작가는 패션 디자이너 출신으로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활동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매너가 개인의 생활 습관이자 타인을 배려하는 방식임을 설명한다. 저자는 신간을 통해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매너가 관계와 생활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정리했다.

‘좋은 매너에 관하여’는 인간관계에서 배려와 존중이 갖는 의미를 다양한 사례와 기본 매너 항목으로 구성해 설명한 에세이로 소개되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