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청 집무실이 온기로 채워졌다. 포천시는 17일 ‘천사데이 이웃돕기 기탁식’을 열고 가수 임영웅 팬클럽 ‘시애틀 영웅시대’로부터 기부 성금 400만 원을 전달받았다.

이번 성금은 포천시 취약계층 지원에 쓰일 예정이며, 팬클럽이 준비한 현물 역시 도움이 필요한 가구에 배분된다. 시애틀 영웅시대는 앞서 6월에도 400만 원을 기탁한 바 있어, 지역사회에서는 “꾸준한 발걸음이 포천의 겨울을 덜 춥게 한다”, “영웅의 이름값을 한다”라는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기탁식에 참석한 백영현 포천시장은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신 후원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나눔이 지역사회의 건강한 변화를 만든다”고 말했다. 포천시는 매달 한 차례 ‘천사데이’를 운영하며 지정기탁 후원자와 함께 기탁식을 이어오고 있다.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나눔의 의미를 공유하는 만남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시애틀 영웅시대는 2022년부터 포천시에 꾸준히 후원을 이어온 팬클럽이다. 포천시와의 인연을 기반으로 ‘함께할수록 더 많은 이웃에게 닿는다’는 메시지를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선한 흐름을 확산하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