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그룹 CDO(글로벌 디자인 본부장) 겸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루크 동커볼케 사장이 제네시스 ‘마그마 GT 콘셉트’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제공 |현대차
제네시스가 브랜드 출범 10주년을 목전에 두고 ‘럭셔리 고성능’이라는 새로운 화두를 던지며 향후 10년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제네시스는 최근 프랑스 남부 르 카스텔레 폴 리카르 서킷에서 ‘마그마 월드 프리미어’를 개최하고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양산 모델인 ‘GV60 마그마’와 고성능의 미래를 담은 ‘마그마 GT 콘셉트’를 전격 공개했다. 이번 공개는 단순한 신차 발표를 넘어, 제네시스가 글로벌 럭셔리 시장에서 쌓아온 지난 10년의 유산을 바탕으로 기술적 자신감과 브랜드 철학을 집약해 ‘진정한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선언적 의미를 담고 있다. 현대자동차 장재훈 부회장과 루크 동커볼케 사장이 주도한 이번 행사는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역동적인 우아함’이 고성능 영역으로 확장되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며,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 제네시스만의 독창적인 ‘마그마’ 컬러로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풀이된다.

프랑스 폴 리카르 서킷을 주행 중인 제네시스 ‘GV60 마그마’. 사진제공 |현대차
‘GV60 마그마’는 제네시스가 정의하는 고성능의 실체를 명확히 보여주는 첫 번째 결과물이다. 내년 1월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유럽과 북미 시장에 순차적으로 투입될 이 모델은, 제네시스 전동화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동력 성능을 자랑한다. 전후륜 모터 합산 최고 출력은 448 kW (609 마력)에 달하며, 부스트 모드 사용 시에는 478 kW (650 마력)까지 치솟는다. 특히 주목할 점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200 km 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불과 10. 9초라는 사실이다. 이는 단순한 가속력을 넘어 고속 영역에서도 지치지 않는 출력을 유지하는 기술적 완성도를 의미한다. 최대 토크 790 Nm 의 강력한 힘은 런치컨트롤과 결합되어 폭발적인 가속감을 선사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264 km 로 제한된다.

‘GV60 마그마’ 인테리어. 사진제공 |현대차
주행 감성 또한 놓치지 않았다. 제네시스는 마그마 전용 드라이브 모드인 ‘스프린트’, ‘GT’, ‘마이(MY)’ 모드를 탑재해 운전자가 상황에 맞는 최적의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특히 가상 변속 시스템(VGS)과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e-ASD+)은 전기차 특유의 이질감을 지우고 고성능 내연기관 엔진과 유사한 변속감과 사운드를 제공해 운전의 몰입도를 극대화한다. 하체에는 전자제어 서스펜션(ECS)과 하이드로 G부싱 등을 적용해 코너링 성능과 승차감을 동시에 잡았으며, 이는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편안하면서도 강력한’ 주행 질감을 완성하는 핵심 기술이다.
●럭셔리의 진화, 마그마의 비전
제네시스는 ‘GV60 마그마’와 함께 ‘마그마 GT 콘셉트’를 공개하며 브랜드의 장기적인 비전을 구체화했다. ‘마그마 GT 콘셉트’는 제네시스가 향후 10년 동안 구축해 나갈 고성능 헤리티지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모델이자, GT 레이싱 클래스 진출을 염두에 두고 개발된 전략 차종이다. 미드십 레이아웃을 연상시키는 역동적인 비례와 보트 테일 형상의 후면 디자인은 공기역학적 효율을 극대화한 결과물이며, ‘노력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퍼포먼스’라는 디자인 철학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 이는 제네시스가 단순한 양산차 판매를 넘어 모터스포츠 영역으로의 확장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처럼 제네시스가 보여주는 ‘럭셔리 고성능’은 경쟁 브랜드들이 추구하는 단순한 속도 경쟁과는 궤를 달리한다. 출력 수치에 집착하기보다는 운전자와 차량이 하나가 되는 교감, 그리고 주행 전반에서 느껴지는 여유로운 퍼포먼스에 방점을 둔다. 루크 동커볼케 사장이 언급했듯, 마그마 라인업은 제네시스라는 브랜드에 역동성과 활력을 불어넣는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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