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미 재해석” SFDF 수상자에 조성민 디자이너 선정

제21회 삼성패션디자인펀드’ 수상자로 선정된 조성민 디자이너. 사진제공｜삼성물산 패션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제21회 삼성패션디자인펀드(SFDF) 수상자로 브랜드 ‘제이든 초(JADEN CHO)’의 조성민 디자이너를 선정했다.

SFDF는 2005년 시작한 패션 디자이너 후원 프로그램이다. 수상자에게는 디자인 창작 활동을 위한 후원금 10만 달러는 물론, 국내·외 홍보와 전문적인 사업 지원이 뒤따른다.

제이든 초는 한국 고유의 미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여성복 브랜드다. 특유의 꽃무늬와 기하학 패턴을 디자인 차별점으로 내세운다. 이를 통해 조 디자이너는 완성도와 독창성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으며, 그가 보여준 예술적 미감, 한국적 미와 핸드메이드 기술 수준이 호평을 받았다.

조 디자이너에게 10만 달러를 지급하며, 12월 2일까지 서울 강남 소재 비이커 청담점에서 제이든 초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전시를 진행한다. 신정원 삼성물산 패션부문 SFDF 사무국장은 “해마다 진보하는 디자이너를 통해 K-패션의 밝은 미래를 내다봤다”며 “향후 잠재력 높은 차세대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돕는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회사는 최근 서울 도곡동 소재 본사 사옥에서 80여 개 협력업체 대표를 초청해 ‘2025년 동반성장데이’를 성료했다. 협력사와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공정거래에 앞장서고, 함께 성장해 가는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마련했다. 이준서 삼성물산 패션부문장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협력사와 함께 노력해 2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며 “국내 패션산업의 발전과 동반성장을 선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협력사와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