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태훈. 사진제공  |  KPGA

옥태훈. 사진제공 | KPGA



선수들이 직접 뽑은 2024년 대한민국 남녀 프로골프 최고의 별은 누구일까.

동아일보, 스포츠동아, 채널A가 공동주최하고 스포츠동아가 주관하는 ‘2025 동아스포츠대상’이 12월 2일 화요일 오후 3시 서울 성북구 고려대 백주년기념삼성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동아스포츠대상은 남녀 골프를 비롯해 야구, 축구, 농구(남녀), 배구(남녀) 등 국내 5대 프로스포츠 대표 선수들의 직접 투표로 ‘올해의 선수’를 선정하는 국내 유일의 프로스포츠 통합 시상식이다.

총 투표인단은 298명으로 종목별로 30~50명의 선수가 투표에 참여했다. 함께 뛰는 동료 선수들이 직접 투표로 선정하는 만큼 실력과 인품까지 두루 갖춘 선수를 뽑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종목을 불문하고, 선수들이 가장 받고 싶어하는 상으로 평가받는다. 각 종목(남녀)을 대표해 단 한명씩만 영광을 안을 수 있어 상징성도 크다.

김백준. 사진제공  |  KPGA

김백준. 사진제공 | KPGA

남자 프로골프 올해의 선수 후보에는 김백준(team 속초아이)와 옥태훈(금강주택), 최진호(COWELL·가나다 순)이 올라있다. 2025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우승자 김백준은 올 시즌 대상 2위, 상금 5위, 평균타수 5위 등을 기록하며 투어 2년 차를 맞아 부쩍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최진호. 사진제공  |  KPGA

최진호. 사진제공 | KPGA

베테랑 최진호는 우승 기쁨은 누리지 못했지만 대상 4위, 상금 8위, 평균타수 4위로 노련미를 뽐냈다. 올 시즌 홀로 3승을 수확한 옥태훈은 대상 1위, 상금 1위, 평균타수 1위에 톱10 피니시까지 4관왕을 차지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유현조. 사진제공  |  KLPGA

유현조. 사진제공 | KLPGA

옥태훈의 성적이 워낙 압도적인만큼 남자 프로골프 올해의 선수는 표 쏠림이 예상되지만, 절대강자가 없는 여자 프로골프 부문은 그야말로 쉽게 수상자를 점칠 수 없는 안갯속이다.
주요 후보인 방신실(KB금융그룹), 유현조(삼천리), 홍정민(CJ) 중 누가 올해의 선수상을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홍정민. 사진제공  |  KLPGA

홍정민. 사진제공 | KLPGA

지난해 신인왕을 차지했던 유현조(삼천리)는 1승을 거두고 올 시즌 대상과 평균타수 1위에 올랐다.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2연패를 달성했고, 무엇보다 ‘꾸준히 잘한’ 선수에게 주는 대상을 조기 확정할 정도로 안정적 실력을 뽐냈다. ‘3승 듀오’인 홍정민과 방신실 역시 동료들의 선택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다. 상금 1위를 차지한 홍정민은 대상 2위, 평균타수 2위에 올랐고 방신실은 대상 3위, 상금 4위, 평균타수 3위를 기록했다.

방신실. 사진제공  |  KLPGA

방신실. 사진제공 | KLPGA

동아스포츠대상 프로골프 올해의 선수 투표에는 남녀 각각 30명씩이 참가했고, 수상자는 시상식 당일 현장에서 발표된다.

●일시 : 12월 2일(화) 오후 3시
●장소 : 고려대 백주년기념삼성관 국제원격회의실(지하철 6호선 고려대역)
●주최 : 동아일보, 스포츠동아, 채널A
●주관 : 스포츠동아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 대한축구협회 한국야구위원회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농구연맹 한국여자농구연맹 한국배구연맹 한국프로골프협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한국스포츠레저 메디힐 고려대학교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