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유니버설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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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블록버스터 ‘위키드: 포 굿’이 개봉주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올해 최대 기대작임을 입증했다.

‘위키드: 포 굿’은 사람들의 시선이 더는 두렵지 않은 사악한 마녀 엘파바와 사람들의 사랑을 잃는 것이 두려운 착한 마녀 글린다가 엇갈린 운명 속에서 진정한 우정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9일 개봉한 ‘위키드: 포 굿’ 은 개봉 첫 주 주말까지 누적 관객수 53만 관객을 돌파,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개봉 후 5일간 단 한 번도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내주지 않으며 2025년 외화 최고 흥행작 ‘F1 더 무비’(48만2499명)의 개봉 첫 주 주말 스코어를 뛰어넘었다. 

전세계 반응 또한 폭발적이다. 북미 개봉 직후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린 데 이어, 개봉주 주말인 23일까지 북미에서 1억 8468달러(2718억 원), 글로벌 흥행 2억 2260달러(3327억 원) 이상의 높은 수익을 달성하며 일찌감치 흥행 궤도에 올라탔다. 이는 지난해 ‘위키드’ 가 개봉 첫 주 북미에서 1억 1250만달러(1650억 원), 글로벌 1억 6400만 달러(2300억 원)의 기록을 훌쩍 넘어선 성과다.

이러한 지표들은 전작을 뛰어넘은 화제성과 흥행성을 입증하며 ‘위키드: 포 굿’이 2025년 연말 필람 무비로 확실히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더 커진 스케일, 눈과 귀를 압도하는 OST와 비주얼 스펙터클, 엘파바와 글린다의 우정을 담아낸 진정성 있는 성장 서사, 국내 최정상 뮤지컬 배우들이 참여한 더빙 버전까지 큰 반향을 일으키며 오리지널과 더빙을 모두 즐기는 N차 관람 열풍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