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윌란 조규성은 24일(한국시간) 덴마크 하데르슬레프의 시드뱅크파크에서 벌어진 쇠네르위스케와 덴마크 수페르리가 16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출전했지만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하프타임에 교체됐다. 평점 역시 5.8로 낮았다. 사진제공│미트윌란 인스타그램

미트윌란 조규성은 24일(한국시간) 덴마크 하데르슬레프의 시드뱅크파크에서 벌어진 쇠네르위스케와 덴마크 수페르리가 16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출전했지만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하프타임에 교체됐다. 평점 역시 5.8로 낮았다. 사진제공│미트윌란 인스타그램




헹크 오현규는 24일(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의 체게카 아레나에서 벌어진 메헬렌과 벨기에 프로리그 15라운드 홈경기에 선발출전했지만 결정적 기회를 2차례 날리며 후반 27분에 교체됐다. 평점 역시 6.4로 아쉬웠다. 사진제공│헹크 인스타그램

헹크 오현규는 24일(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의 체게카 아레나에서 벌어진 메헬렌과 벨기에 프로리그 15라운드 홈경기에 선발출전했지만 결정적 기회를 2차례 날리며 후반 27분에 교체됐다. 평점 역시 6.4로 아쉬웠다. 사진제공│헹크 인스타그램

축구국가대표팀 공격수 조규성(27·미트윌란)과 오현규(24·헹크)가 나란히 침묵하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조규성은 24일(한국시간) 덴마크 하데르슬레프의 시드뱅크파크에서 벌어진 쇠네르위스케와 2025~2026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16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출전했지만 하프타임에 페드로 브라보(콜롬비아)와 교체됐다. 팀은 아랄 심시르(덴마크·전반 14분)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크리스탈 잉가손(아이슬란드·전반 16분)과 리림 콰밀리(마케도니아·후반 55분)에게 골을 내줘 1-2로 졌다.

이로써 미트윌란은 9승5무2패(승점 32)를 기록해 오르후스(10승4무2패·승점 34)에 1위를 내주고 2위로 한 계단 내려섰다. 5위 쇠네르위스케(7승4무5패·승점 25)는 3연승을 달리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조규성의 발은 무거웠다. 프랑쿨리노(기니비사우), 다리오 오소리오(칠레)와 스리톱을 이뤄 최전방과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를 오갔지만 이렇다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축구통계전문 ‘풋몹’에 따르면 조규성은 이날 슛을 1개만 날렸는데 그마저도 골키퍼가 아닌 상대 수비에게 막혔다. 패스 성공률도 83%에 그쳤고 기회 창출은 전무했다. 공 경합 성공률도 0%였던 까닭에 팀에 큰 보탬이 되지 못했다. 평점은 5.9로 이날 경기에 출전한 양 팀 선수 32명 중 31위였다. 팀 동료 발데마르 안드레아센(덴마크·5.8점)이 유일하게 그보다 평점이 낮았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등을 통틀어 18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했다.

오현규 역시 큰 힘을 쓰지 못했다. 오현규는 이날 벨기에 헹크의 체게카 아레나에서 벌어진 메헬렌과 2025~2026시즌 벨기에 프로리그 15라운드 홈경기에 선발출전해 후반 27분까지 경기장을 누볐지만 골 사냥에 실패했다. 헹크는 전반 32분 호세 마르사(스페인)에게 실점해 0-1로 졌다. 헹크는 5승5무5패(승점 20)를 기록해 8위로 한 계단 내려간 반면, 메헬렌은 6승6무3패(승점 24)를 기록하며 5위 자리를 지켰다.

오현규는 이날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출격해 슛 6개와 기회창출 1회를 기록하는 등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그러나 디테일이 아쉬웠다. 큰 기회를 2차례나 날리며 골 사냥에 실패했다. 전반 9분 골문 바로 앞에서 날린 오른발 슛이 상대 골키퍼에게 걸렸고, 13분 뒤 비슷한 상황에서 날린 왼발 슛 역시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후반 27분 로빈 미리솔라(벨기에)와 교체되기 전까지 계속 골문을 두들겼지만 아쉽게 골맛을 보지 못했다. ‘풋몹’ 기준 평점 역시 6.4로 아쉬웠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와 UEL 도합 21경기에 출전해 8골·4도움을 기록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