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만취에도 선 지켰다”…철벽 남친에 ‘엄지척’

사진제공｜SBS Plus, Kstar

‘독사과’ 시즌2가 사상 첫 쌍애플녀 작전으로 주인공의 철벽 반전을 끌어냈다.

22일 방송된 SBS Plus, Kstar 예능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 시즌2 3회에는 남자친구와 교제 170일째인 의뢰인이 출연했다. 의뢰인은 남자친구에게 여사친이 많다며 자신이 없는 자리에서 낯선 여자들과 있을 때 어떤 행동을 하는지 확인하고 싶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의뢰인의 요청에 맞춰 두 명의 애플녀를 동시에 투입하는 쌍애플 작전을 가동했다.

스튜디오에는 전현무, 양세찬, 이은지, 윤태진, 허영지가 자리했다. 접선 현장에서 의뢰인은 두 명의 애플녀가 등장하자 놀랐지만 남자친구가 스킨십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믿음을 보였다.

실험 무대는 캠핑장에서 시작됐다. 애플녀들은 주인공과 조력자인 친구에게 도움을 청해 자연스럽게 합류했고 캠핑카로 초대하며 친밀도를 높였다. 주인공은 애플녀들의 스킨십 유도에 크게 거부하지 않았지만 여자친구와 커플 SNS 계정이 있다고 말하며 선을 그었다. 전현무는 주인공이 애플녀들에게 관심이 없어 보인다고 봤고 의뢰인도 상황실에서 안도했다.

그러나 주인공은 갑자기 여자친구가 전화를 받지 않아 방금 헤어졌다는 농담을 던져 분위기를 흔들었다. 전현무는 실없는 농담이라며 주인공을 두둔했지만 윤태진은 여지를 남기는 말이라며 반발했고 “기삿감이다”라고 맞받아치며 스튜디오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후 주인공은 캠핑장 방을 하나 더 빌린 뒤 1층에서 자신과 친구가 잘 테니 애플녀들은 2층에서 자라고 제안했다. 예상 밖 돌발 행동에 애플녀와 제작진 모두 당황했고 MC들도 같이 자자는 말이냐며 충격을 드러냈다. 저녁 식사 자리에서도 주인공은 팔짱을 끼거나 머리를 쓰다듬는 애플녀의 애플짓을 받아줬지만 술 게임에서 포옹 뽀뽀 벌칙을 거부하며 철벽 모드로 돌아섰다. 마지막까지 이어진 키스 시도에도 주인공은 선 넘는 건 싫다며 고개를 돌렸다.

의뢰인은 주인공의 선택을 확인한 뒤 직접 등장했다. 두 사람만 남은 자리에서 주인공은 의뢰인에게 결혼하자며 애교 섞인 프러포즈를 했고 의뢰인은 실험을 통해 사랑이 더 단단해졌다고 미소 지었다. 전현무는 “만취한 상태에서도 선 지켰다”라며 주인공을 칭찬했으며 윤태진도 “우리가 주인공에게 밀당 당했다”라며 이번 실험의 재미를 인정했다.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 시즌2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