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자카르타 서울관광설명회 트래블마트 전경

2025 자카르타 서울관광설명회 트래블마트 전경



서울이 인도네시아 시장을 정조준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11월 20일 자카르타에서 ‘SEOUL MY SOUL in Jakarta’를 열고 서울관광과 서울의료관광을 동시에 홍보하는 비즈니스 행사를 진행했다. 방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인도네시아를 핵심 파트너로 삼고, 관광·의료·웰니스 시장을 넓히기 위한 전략적 접점 확보에 나선 것이다.

이번 행사는 트래블마트와 설명회를 결합한 형태로, 서울 관광기업과 의료관광 유관기관 20개사가 참여했다. 현지 여행업계와 언론 190여 명이 참석해 서울의 최신 관광 콘텐츠와 의료 인프라에 관심을 보였고, 현장에서만 600건이 넘는 상담이 이루어졌다. 서울관광재단은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여행업계가 활용할 수 있는 신규 상품 개발과 협업 기회를 넓혔다고 설명했다.

서울 관광기업은 보문세계여행사, 서태국제여행사, 엠제이씨티, 아리수코리아디엠씨, 우리클럽관광개발, 제인디엠씨코리아, 토모코리아트래블, 트리마 등 8개 여행사와 호텔 크레센도 서울이 함께했다.

의료관광 분야는 강남제이에스병원, 강남센트럴안과, 글로리서울안과, 디엠피부과, 베리굿성형외과의원, 허쉬성형외과 등 6개 의료기관이 참여했고, 링키스·메디윈·아이메이그룹·메디컬코리아서비스 등 4개 유치기관, 그리고 영등포구청이 자리했다.
이수택 관광산업본부장의 미디어 인터뷰

이수택 관광산업본부장의 미디어 인터뷰


2025 자카르타 서울관광-의료관광설명회 참가자 단체 사진

2025 자카르타 서울관광-의료관광설명회 참가자 단체 사진


설명회에서는 도심등산관광센터, 서울빛초롱축제&광화문마켓, 서울달 등 서울만의 특색 있는 체험 콘텐츠가 소개됐다. 더불어 서울의 첨단 의료서비스와 병원 네트워크가 함께 안내되며 의료관광 관심도를 높였다.

체험 프로그램의 반응도 컸다. 자개 노리개 키링 만들기와 현대 민화 컬러링 체험에는 110여 명이 참여했고, K-뷰티 대표 프로그램인 퍼스널컬러 진단에서는 참가자들이 전문가에게 맞춤형 색을 추천받으며 서울 브랜드 경험을 넓혔다.

서울관광재단은 인도네시아를 단체관광객 비중이 높은 전략시장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의료·웰니스 분야는 성장세가 가파른 만큼 장기적으로 서울관광재단의 핵심 유치 시장으로 꾸준히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수택 관광산업본부장은 “3천만 관광객 목표 달성에 인도네시아는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서울만의 차별화된 관광·의료·웰니스 자원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