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색 살린 맞춤형 교육 강화
‘글로컬 인재’ 키우기 맞손

순천시가 지난 19일 전남도교육청과 ‘교육자치협력지구’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순천시

순천시가 지난 19일 전남도교육청과 ‘교육자치협력지구’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순천시



전남 순천시가 지난 19일 전남도교육청과 ‘교육자치협력지구’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총 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 교육 생태계 조성과 교육자치 역량 강화에 나선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순천교육지원청에 각각 3억 원씩을 지원하며, △전남 교육 발전 및 지역 교육 활성화 협력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 △지역 교과 과정 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통해 마을과 학교가 연계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학생들이 지역 사회를 이해하며 성장할 수 있는 ‘교육자치협력지구’ 사업을 한층 더 고도화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이미 지난 2022년부터 해당 사업을 통해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번 협약은 우리 아이들에게 더 나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이자 도시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의 토대가 될 교육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역시 “학생들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컬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중심의 교육 생태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순천시는 이번 협약을 전환점 삼아 글로벌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과 교육이 함께 성장하는 선도적인 모델을 만들어갈 방침이다.

순천|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