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감독 김연경 종영’ 김연경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 시즌 2는?

‘배구 여제’ 김연경(37)이 은퇴 후 4개월 만에 방송을 통해 감독으로 활약한 ‘신인감독 김연경’의 마무리 후 소감을 전했다.

김연경은 24일 자신의 SNS에 “신인 감독으로 보낸 시간이 어느새 마무리되었다”라며, “처음 맡아보는 자리라 모든 순간이 낯설고 쉽지 않았지만, 그만큼 많이 배우고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 팀 스태프들, 그리고 현장에서 함께 애써주신 제작진 여러분 덕분에
이 여정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며, “함께했던 모든 순간, 오래 기억에 남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연경은 “또 이 프로그램을 많이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라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지난 9월 28일 첫 방송한 MBC ‘신인감독 김연경’은 23일 종영했다. 방송은 6주 연속 일요일 예능 2049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김연경은 지난 5월 선수 은퇴 후 ‘신인감독 김연경’을 통해 감독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여자 프로배구 제8구단 창설을 목표로 프로팀에서 방출된 선수들과 은퇴한 선수들, 프로팀 입단을 꿈꾸는 실업팀 선수들 등을 발탁해 ‘필승 원더독스’ 팀을 꾸린 것.

김연경이 이끄는 필승 원더독스는 프로팀 IBK기업은행 알토스,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등과 맞붙어 최종 7전 5승 2패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방영 내내 8구단 창단과 신인감독 김연경 시즌2 성사에 대한 큰 관심이 모였으나, 아직 확실한 답은 나오지 않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