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 박승수는 2021~2022시즌 V리그 남자부 신인왕을 수상했지만 이후 부진과 부상이 겹쳐 내리막을 걸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 회복세를 보이면서 고비마다 투입돼 공수에 걸쳐 팀에 활로를 만들고 있다. 사진제공│KOVO

한국전력 박승수(뒤)는 2021~2022시즌 V리그 남자부 신인왕을 수상했지만 이후 부진과 부상이 겹쳐 내리막을 걸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 회복세를 보이면서 고비마다 투입돼 공수에 걸쳐 팀에 활로를 만들고 있다. 사진제공│KOVO

한국전력 박승수(뒤)는 2021~2022시즌 V리그 남자부 신인왕을 수상했지만 이후 부진과 부상이 겹쳐 내리막을 걸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 회복세를 보이면서 고비마다 투입돼 공수에 걸쳐 팀에 활로를 만들고 있다. 사진제공│KOVO
‘잊혀진 신인왕’ 박승수(23·한국전력)가 부침을 딛고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박승수는 24일까지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에서 8경기(20세트) 동안 19점, 공격 성공률 51.72%, 리시브 효율 45.71%를 기록했다. 김정호, 자르갈척트 엥흐에르덴(몽골·등록명 에디), 서재덕 등 주전들이 막힐 때면 고비마다 투입돼 제 역할을 하고 있다.
기대이상의 활약이다. 박승수는 2023~2024시즌을 마친 뒤 OK금융그룹(OK저축은행)에서 방출된 뒤 한국전력에 입단했다. 2021~2022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OK금융그룹에 1라운드 전체 5순위 지명을 받아 입단한 뒤 신인왕을 수상했지만, 이후 부상과 부진이 겹쳐 내리막을 걸었다.
다행히 한국전력에서 몸상태를 회복한 덕분에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박승수는 “OK금융그룹에서 방출될 당시 무릎이 너무 뻑뻑해서 검사를 받아보니 물이 차 있고 연골이 찢어진 상태였다. 한국전력 입단 후 착실히 재활한 덕분에 원래 기량이 나오고 있다”고 돌아봤다. 이어 “권영민 감독님께서 처음엔 후위에서 수비만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셔서 조금씩 몸 상태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사령탑의 신뢰도 얻었다. 박승수는 2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화재와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점(공격 성공률 50.00%)을 기록하며 팀의 세트스코어 3-1 역전승에 앞장섰다. 쉐론 베논 에반스(캐나다·등록명 에반스·30점·45.83%)와 김정호(16점·48.15%)에 이은 팀내 득점 3위다. 공격 성공률은 팀내 날개 공격수 중 가장 높았다. 그는 세트스코어 0-1로 뒤진 2세트 14-16에서 서재덕 대신 투입돼 게임체인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권 감독은 박승수의 활약을 두고 “(박)승수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에이스로 활약했기 때문에 공격력은 나무랄 데가 없었다. 그러나 살림꾼 기질이 부족했기 때문에 비시즌 동안 수비에서 섬세함을 가미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또 “잘 따라와 준 덕분에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금처럼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더 많은 기회가 온다고 격려했다”고 칭찬했다.
박승수는 신인왕 수상 후 내리막을 걸었던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고자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 신인왕 시절의 자존심은 내려놓은 지 오래됐지만 배구를 잘하겠다는 욕심은 이어가겠다는 생각이다.
박승수는 “2년차 시절부터 부진과 부상이 겹쳐 내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건강을 되찾았으니 ‘잊혀진 신인왕’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얘기했다. 또 “지난 시즌 23패(13승)를 당한 우리 팀의 이번 시즌 목표는 23승(13패)이다. 목표 달성에 많은 힘을 보태고 싶다”고 다짐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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